바울과의 항해 (11), 파격 중의 파격입니다. -
파격 중의 파격입니다. -
격식을 깨뜨리거나 정례를 벗어나는 것을 이르는 파격적(破格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언급한 여성의 침례, 두 사람이 물에 들어가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베풀었다면, 남자가 여자에게 침례를 베푸는 파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성 사업가가 소개되고, 여성의 리더쉽이 강조되는데 그것도 고급 옷감을 로마 고위 관리들에게 파는 여성 사업가, 옷감 산업이 발달한 두아디라 지역에서 빌립보로 건너와 사업을 한 것도 정례를 한참 벗어났습니다.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 유대인 남자들이 강가에 모여 기도하고 있는 여자들의 기도 모임에 join 하는 것도 파격입니다.
객지 생활을 하지만 남편이나 아버지 혹은 형제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Single이었거나 Widow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지만, 종이 있고 사도들을 집으로 영접해서 머물게 했으며 유럽의 최초 교회 빌립보 교회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 큰 부자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 정확한 날짜 정확한 시간에 루디아의 기도 집회로 바울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때 여자들의 기도내용을 들으면서 의문이 확 풀렸습니다.
아 아 그랬었구나, 이들의 기도가 우리를 이곳으로 직행해 오게 했구나!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데 두 차례나 허락하지 않은 이유가 이들의 기도 때문이었구나.
여자들의 기도가 선교팀의 방향을 바꾸고 후에 세계 역사를 바꾸는 힘이 있었구나! 파격 중의 파격입니다.
바울은 그날 어떤 설교를 했을까?
실라, '누가', 디모데 그리고 동행했던 형제들의 느낌은 어떠했을까?
오늘도 '누가'는 우리의 궁금증만 불러일으키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라는 듯 시원한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