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의 여행(1), 왜 이렇게 의문이 많은 메시지를 …?

설득력이 없습니다.

 

안디옥교회에 선지자 세 사람, 교사 두 사람이 있었다고 '누가'는 이 역사의 장면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숫자로 다섯이라고 말하지 않고 바나바, 루기오, 시몬, 마누엔, 사울이라고 이름을 기록했습니다.

독특한 배경을 가진 다섯 사람, 물론 리더는 맨 앞에 이름을 기록한 바나바며 막내둥이는 마지막에 이름을 올린 사울입니다.

 

구례네 출신이며 레위인인 바나바, 

'누가'는 그를 4번쪠 소개하면서 선지자의 은사를 가진 안디옥교회 리더로 앞으로 전개되는 의미심장한 뉘앙스를 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출신 흑인 시몬, 

아예 '니게르'라는 별명으로 불린 듯하지만 인종차별의 논란은 없었고,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가는 길에서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간

바로 “그 사람”이라는 데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습니다.

로마식 이름으로 쓴 루기오, 

자신의 이름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북아프리카 출신, 

흑인이란 말 대신, 구례네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누가라는 말도 있지만, 설득력이 없습니다.

 

세례요한의 목을 쳐 죽인 포악한 헤롯과 함께 자란 마나엔, 

예수도 처형하려고 했지만,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막내둥이

사울, 달랑 사울이라고만 적었지만, 

그 이름 속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메시지가 감춰져 있습니다.

 

이들 다섯 중에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자신이 정하는 일을 하게 하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누가-.

그렇다면 누가에게, 언제, 어떻게, 어떤 일을 하도록, 성령이 어떤 모습으로 등 의문이 폭발하는 구절입니다.

왜 이렇게 의문이 많은 메시지를 주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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