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와 요한이 (40), 잠꾸러기 '스펙 보유자'

잠꾸러기 -

세 번째 투옥된 베드로 -

이번에는 지난 두 번과 달리 혼자입니다. 

그것도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로 함께 예수 님의 제자가 되어, 가장 가까운 Inner Circle, '

삼총사'로 불릴 정도로 가깝던 친구.

 야고보의 순교 -

야고보가 칼로 순교를 당하고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음과 부활, 승천과 성령 강림을 경험한 지 12년 후의 일입니다.

베드로가 세 번째 투옥된 감방은 네 사람이 한 조가 되어 4조로 편성돼 16명의 건장하고 우직한 보초가 지키

고 있었습니다.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칼로 순교를 당하고 두 번째 사람 베드로는 옥에 갇혀 마지막을 보내는 날 밤,

홀로 남은 요한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잠의 이력 보유자 베드로 -

예수 님과 함께 변화 산 있을 때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께서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실 때도 잠들었던 베드로, 

대단한 잠의 이력 보유자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양손에 '체인'을 달아 보초의 손에 묶고, 

그래도 행여 달아날까 봐 둘은 문을 지키는 그야말로 개미 새끼 한 마리 얼씬 못하는 삼엄한 경비 속에서 평화롭게 잠든 베드로,  이력의 보유자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누가'는 오늘도 그 이유는 우리의 영성에 맡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베드로는 자신이 잠들었던 두 번의 사건 속에 예수께서 함께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그 주께서 오늘도 함께 하신다고 확신했습니다. 

내일이면 자신의 운명이 어찌 될지 모르는데 두려움은 없었을까? 

걱정, 근심, 염려에 스트레스는 치솟지 않았을까?

 

그런데 베드로는 천사가 옆구리를 쳐서 깨울 때까지 깊은 잠에 빠져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확신일 것입니다. 

주가 나를 오늘 밤 구해 주시든지 아니면 내일 몸을 떠나 영광의 주룰 직접 만나든지……!

 

베드로의 잠과 우리의 잠을 비교해 봅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우리는 작은 일에도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심 걱정 염려 불안·초조 잡념, 스트레스….

 

우리는 확신이 없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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