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0216 하나님의 훈련 학교
하나님의 훈련학교 (God's Training School)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외 없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하나님의 훈련학교에서 평생 동안 훈련을 받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훈련 코스, 과목마다 다른 시험은 있으나 낙제가 없고 죽기 전에는 졸업이나 전학이 안 됩니다. 훈련 과목은 미리 알려주지 않으며 시험을 통과한 후에는 상급을 약속받지만 시험에 실패한 후에도 내 쫓기지 않고 다시 또 다시 계속 훈련을 받으며 어려울 때에는 선생님이 직접 훈련에 참가하여 훈련을 돕습니다.
이 훈련학교에는 아브라함의 증손자 요셉도 예외는 아니어서 형들에게서 요셉을 산 에굽의 장사꾼들은 먼 사막 길을 길어 낯설고 물 설은 외국에 도착 했습니다. 당장 언어가 다르고 문화와 음식이 다르며 섬기는 신이 다르고 보디발의 집안 분위기는 자신의 집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바로의 궁전 근처에 자리했을 비밀 경호실장 보디발 -
막강한 권력을 가진 그는 이스라엘에서는 그 유명한 아브라함의 증손자 인줄도 모르고 헐 값에 요셉을 종으로 사들인 후에 집 안과 밖에서 원인을 알 수 없이 축복의 대박이 이어지자 보디발은 드디어 그 축복의 원인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안 그는 요셉을 집안 총무로 승진시켜 임명하고 집안일을 맡겼습니다. 낯선 외국에서의 생활, 고된 종살이에 설상가상으로 계속 눈짓하며 유혹하는 보디발 부인의 잠자리 요구는 그에게는 어려운 선택입니다. 아마도 어머니 라헬을 닮아 용모가 핸섬하고 몸매가 좋았을 듯한 요셉. 만일 그녀의 청을 거절했다간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들어 주었다가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 질 지도 모르는 시험. 하나님의 훈련 학교에서 요셉이 받아든 시험지입니다.
드디어 D-Day가 왔습니다. 집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알아차린 보디발의 부인이 출근하는 요셉을 붙잡고 잠자리를 청하자 요셉은 붙잡힌 옷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시험지의 답을 'NO'라고 적은 요셉……. 젊고 건강한 나이, 타향살이에 외로운 처지인 요셉이 비밀리에 보디발 아내의 수중을 들어주고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NO'를 선택했습니다.
세 번째 바꿔 입은 요셉의 옷. 집에 있을 때는 아버지 야곱이 늘 '칼라’있는 옷을 주셔서 다른 형제들과 구분 했고 보디발의 집에 온 후로는 종의 옷을 입어 신분의 차이를 알렸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 옥에 갇힌 요셉에게는 죄수복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바로왕의 꿈을 해석 해 준 후로는 에굽 총리의 옷을 입었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너무도 닮았습니다. 하늘나라의 영광가운데 계시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죄인으로 취급되었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과하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로는 더 찬란하고 빛나는 옷을 입으셨습니다.
보디발 부인의 거짓 송사로 그 집 감옥에 갇힌 요셉. 골을 내거나 격분 원망 불평 시비 낙심 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이 하나님의 다음 시험지를 받을 준비를 가추고 보디발 감옥의 반장이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잃거나 영적 생활의 상처를 입고 다음 유혹에 더 약해지는 답을 쓴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 함께한 요셉. 형제들이 모두 결안하고 죽일 결정을 했으나 큰형 르우벤이 우물에 던져 죽게 두자고 제안 할 때도, 요셉을 꺼내 장사꾼에게 노예로 팔아 돈도 챙기고 살인도 면하자는 유다의 결정에도, 그 순간 이스마엘 상인들을 그곳으로 인도하실 때도 보디발의 집에 팔릴 때도 함께 하시던 하나님께서 요셉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훈련학교에서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가는 요셉. 그는 이 모든 환경을 훈련의 기회로 삼고 하나님께서 주실 다음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보디발 부인의 거짓 고소로 옥에 같인 무죄한 요셉. 이는 마치 무죄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짐을 지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베드로는 이 광경은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벧전 2장 22 - 25)
또 주전 70년 이사야 선지자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장 5-6절) 잘못한 죄는 보디발 부인이 짓고 옥살이는 요셉이 대신 한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