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의 항해 (6), 뚱딴지 -

뚱딴지 - 

 

'상황 가리지 않고 엉뚱한 데에서 개념 없이 튀어나오는 사람이나 행동’을 

이르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 “ (행 15:1a)

갑자기 숲속에서 뛰어나온 것 같이 안디옥교회에 나타난 사람들 -

유대에서 왔다는 이들은 누구인가?, 몇 명인가?, 

예루살렘 교회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인가?, 스스로 온 사람들인가?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선교 여행 결과를 알고 온 사람들인가? 모르고 온 사람들인가?

 

'누가'는 이들에 대한 설명을 오늘도 생략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행 15:1b) 

더 황당하고 기가 막힌 것은 그들의 가르침입니다. 

이방인이 구원을 받으려면 먼저 모세의 율법에 가르치는 대로 할례를 받아야 한다.….

이방인과 유대인을 가리는 인종차별인가? 유대교와 이방 종교를 가리는 종교 차별인가?

인종과 종교를 아울러 유대인은 구원으로 직행하는 First class Christian,

이방인은 유대교가 요구하는 할례를 하고 믿어 구원을 얻는 Second class Christian을 만드는 과정인가? 

 

아님, 신약교회를 구약의 유대교를 변형해서 만들려고 하는 ‘수작’인가?

 

어떻건 간에 아주 심각한 문제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문제 자체도 어려운 문제지만 결과가 나온 후의 후 폭풍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신득의의 구원 문제가 완전히 달라지고,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도 배경이 따라 구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복잡한 것은 이들의 요구가 구약에 기록되어 있어, 

성경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유대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그렇게 행해 왔고, 현재도 그렇게 시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방인이 구원을 얻으려면 자기 죄를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면 된다.’, 굳이 할례를 받고 유대교로 들어와 믿고 구원을 받는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다.

 

유대인들은 “아니다, 먼저 할례를 받고 구원을 받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유대에서 온 사람들은 성경을 근거로 주장하고,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이 얻은 경험으로 반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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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 빌립보성의 귀신들린 여자 (행 16: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