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의 항해 (10), '마마보이'의 외출
'마마보이'의 외출
루스드라 -
성경을 공부해 가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이방인 도시입니다. 바울이 아들이라고 부른 수 제자 데면 데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바울이 돌에 맞아 거의 죽의 성밖에 버린, 바울로서는 잊으려고 해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도시입니다.
이름을 떠올리기도 싫을 텐데, 1차 선교여행에서 그렇게 혼이 나고도 바울은 2차 선교여행에 그 지역을 포함한 것으로 보아 특별한 사명이 그에게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디모데 -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헬라인 아버지, 다만 이방인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보아 ‘누가’는 디모데가 무할례자며, 다신 숭배자, 신앙으로 볼 때 부패한 삶을 살아가며 철학에 빠진, 그래서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는 내용이 함축되어있는 듯합니다.
어려움 가운데 성장한 디모데, 고독과 외로움, 갈등과 마음의 상처를 갖고 성장해 갔을 것입니다. 유대인 외할머니 로이스와 유대인 어머니 유니스, 어떤 사유로 이방인 남자를 만나 결혼했는지 알 길은 없지만, 당대에 흔하지 않은 결혼이었을 것입니다.
왜, 바울은 그를 데리고 가려고 했을까? -
요한 마가를 두고 크게 다투어 스승이며 은인인 바나바와 헤어지기까지 했던 기억이 있던 터라 마가 대신 디모데를 데리고 가려고 했을 것입니다.
막상 따라나설 때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품에서 자란 마마보이 디모데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외아들을 떠나보내는 어머니 유니스와 외할머니 로이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모릅니다. -
아무도 기록을 남겨 주지 않으니 그저 짐작으로 상상해 볼 뿐 아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