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의 항해 (33) 어느 부부의 '짠한' 이야기 -

어느 부부의 '짠한' 이야기.

 '짠하다.'라는 말은 어떤 일이나 행동이 안타깝거나 후회되어 마음이 아프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불쌍하고 가엽다.'라는 전라도 사투리라고 합니다. 

베릭스와 두르실라 부부 - 

두르실라는 벨릭스의 셋째 부인으로, 악명높은 폭군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막내딸로 그녀의 아버지는 세베데의 아들 야고보의 죽음을 승인하고 베드로를 감옥에 잡아넣은 악연이 깊은 사람입니다. 

16세 때 시리아 왕과 첫 결혼을 하였으나 벨릭스가 그녀를 빼앗아 자신의 아내로 삼은 지금의 나이는 20세쯤으로 알려졌습니다.

 벨릭스 또한 전에 공주들과 두 번 결혼한 경력이 있는데, 그 첫 번째 부인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손녀였으며, 그는 정치적 경력을 쌓기 위해 정략적으로 결혼을 이용했습니다. 

노예 출신으로 로마 시민권 획득하여 권력자로 출세 가도를 달려온 로마 역사상 유일한 사람, 벨릭스 -. 

종의 근본을 망각하고 유대인 여자와 3번째 결혼을 하고 권력을 향해 질주해온 출세한 막장 상놈입니다.

 예쁘게 포장해서 말하면 출세한 노예, 성공한 탐욕 자 - 

그러나 식민지를 8년간 통치했던 그의 발자취는 야만적이고 불공정하며, 사적인 살인, 공적인 학살, 등으로 피 흘린 것을 즐기는 무서운 폭군이었습니다. 

종이였기 때문에 종들을 더 학대하고, 상류사회에 대해서는 한 서린 앙갚음의 대상으로 삼았을지 모릅니다. 

바울을 잠시 심문한 후 다시 관정 안으로 잡아넣기는 하되 이번에는 특혜를 주라고 명합니다. 

미결수지만, 면회가 허용되고 가능한 그의 불편을 들어 주라는 특별 보호를 명령한 것입니다. 

 기가 막힌 '타이밍'입니다.

인생의 최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 바울을 조용히 불러 기독교에 관하여 더 알고자 합니다. 

때를 만난 바울, 기회를 놓일 리 없습니다. 전도자가 구도자를 만난 기가 막힌 타이밍입니다. 

이날 바울은 의에 대해, 절제에 대해, 장차 올 심판을 담대하게 소개했다고 '누가'는 기록했습니다. 죄인인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게 되라고 설교했을 것이며, 죄악에서 벗어나 절제하고 살며, 장차 올 무서운 심판을 준비하라고 설교했습니다.

 양심에 찔린 벨릭스 - 

죄를 고백하고 그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으면 그의 운명은 바뀌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워” 까지는 했지만, 바울을 돌려보내며….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다시 부르리라.” (행 23:26) 고 말합니다.

 마지막 문턱에서 영생을 얻을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린 짠한 부부-

그 후에도 그들은 바울을 자주 불러냈지만 “도를 알기를 원해서”가 아니라“돈을 받을까 하여”

불러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보장된 것이 아닙니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에서 말씀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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