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와 요한이 (13), ‘비를 맞아야 무지개를 볼 수 있습니다.'
‘비를 맞아야 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폭풍우 같은 위기가 지나가고 다시 찾은 평온,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고 했고 ‘무지개를 보려면 비를 맞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뽑힌 일곱 사람,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이라는 자격기준을 통과한 사람들이지만, 몇 사람이 추천되고 어떤 방법으로 선출 되었는지는 설명이 없고, 다만 이들이 헬라식 이름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그룹의 사람들에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임명해 준 것일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 하니라”(행 6:5,6)
초대교회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 사마리아로 내려가 복음을 전하여 큰 부흥을 이끈 빌립을 리스트의 첫 머리에, 누가 의사의 고향으로 알려졌으며, 이방 선교의 중심지가 될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마지막에 기록했습니다. 또 니골라가 언제 어떻게 개종했으며, 나머지 4사람이 어떤 일을 했는지는 역시 침묵하고 있으나, 예루살렘 교회에서 봉사의 일을 열심히 했을 것임은 그들의 선택조건에서 이미 증명했습니다.
구름같이 몰려드는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은 더 왕성해졌고, 예루살렘과 근처에서 모여드는 제자의 수는 더 많아졌으며, 많은 제사장들이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안심은 아직 이릅니다. 사탄의 계략은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으로, 이 광경의 목격자이며 증인인 베드로는 후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 5:8)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 크고 무서운 외부 박해와 내부 문제들이 갓난 교회에 산더미처럼 몰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