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와 요한이 (18), 주여 나를 왜 이 Hard-Zone으로 -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들의 민족 갈등

 

비록 예수께서 직접 방문하여 우울가의 여인을 만나기도 했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도 언급되었으며 복음서에 여러 차례 언급된 사마리아, 혹은 사마라아인들 -.

 

종교적으로 혼합되고 혈통으로도 혼혈 된 비운의 역사를 지닌 북 왕국 이스라엘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다 앗수루의 침략을 받고 나라가 망하는 바람에 끌려가 70년간 타향살이도 하고 점령군의 속국이 된 기간 동안 태어나고 성장한 역사적 불운 세대 -.

 

이방인을 부인과 남편을 골라 짝하여 가정을 꾸미고 자녀들을 낳을 수밖에 없었던, 혼혈과 혼합종교가 뗄 수 없는 운명으로 맞닿은 불순종의 후예들 -.

 

문제는 곧 이어 바벨론에 패망한 남 왕국 유대인들도 그들의 죗값을 치루고 70년 만에 바벨론에서 귀향하여 성전을 재건하려하자 자신들의 참여를 요청했고 과거를 문제 삼아 거절 달하자 급기야 에스라 성전 재건을 방해하고 그 작업을 중지시키는 악역을 감당하여 미움과 차별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북쪽으로는 갈릴리와 남쪽으로는 유대와 경계를 나누는, 산지가 많은 이스라엘 땅의 중앙부분에 자리 잡은 요충지 -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의 멸시 받고, 개로 여기며 상종조차 꺼리는 유대민족의 뜨거운 감자기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당시까지도 이스라엘의 남과 북을 오고 갈 때면 꼴 보기 싫은 그들을 피해 단 거리, Short Cut이 아닌, 요단강을 건너는 ‘라운드 코스(Round Course)’, 긴 여행을 했습니다.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그의 제자들, 120, 삼천, 오천을 지나 수만 명, 예루살렘과 근처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 가 불어나자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박해가 시작되고 사울이 전면에 등장 하며 빌립이 사마리아로 들어갔습니다.

 

우연이나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hard zone’에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서 하필 빌립을 선택 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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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와 요한이 (16), 마땅히 죽어 없어져야 할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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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은혜로만 (눅 18:18-23) (남성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