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25 인류 역사를 몽땅 바꿔버린 일주일 -
인류 역사를 몽땅 바꿔버린 일주일 -
2000년 전에 살았던 예수 그리스도, 그가 세상에 있는 동안 엄청난 영향을 미친 위대한 교사였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오랫동안 예언해 오던 메시아라는 주장은 당시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은 그를 거부하고 미워하다 결국 그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당시 지배세력인 로마 권력자들도 그를 위협으로 여기고 기회를 엿보다가 유대인들이 만들어준 기회에 편승하여 가볍게 그를 처리하는 데 역시 성공을 거둡니다.
유대 종교와 로마 정치 세력은 사사건건 그의 가르침을 반대하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강하게 박해하고, 온갖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그가 세우신 교회를 파괴하려고 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이른 새벽-
긴 밤을 불안과 불확실, 무서움의 공포 속에 하루를 보낸 사람들에 희미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엊그제 그분을 장사지낸 묘지로 향했습니다.
이때 무덤에 간 일행은 모두 여인들이었는데, 이들의 이름을 복음서 저자들은 각각 다르게 기록했으나 한 가지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태는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갔더라 하고, 마가는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예수의 이모이며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가 갔다고 하고, '누가'는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요안나, 그리고 다른 여자들이 갔다고 기록했습니다. 또 요한은 막달라 마리아의 이름만 달랑 기록했습니다.
그중에 공통으로 리스트의 가장 먼저 이름을 기록한 막달라 마리아.
갈릴리지역 막달라 동내 출신으로 4 복음서에 그 이름이 14회 기록되었으니, 일곱 귀신이 들어 온갖 지저분한 일을 겪으며 살던 '천한 여인' 막달라 마리아 -.
열두 제자 외에 수백 명, 혹은 수천 명의 제자 가운데 특별히 중요한 사람으로 기록한 막달라 마리아. 후에 사람들은 그녀를 창기라고도 하고 예수의 애인 혹은 예수의 부인, 예수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그 자녀가 프랑스로 이주하여 살았다는 등 근거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장 본인이지만 성경에는 이렇다 할 힌트 한마디도 없습니다.
가죽 산업이 발달한 갈릴리 서쪽 마을 출신이 그리스도를 만나 귀신을 쫓아내고 그를 따르기 시작하여 마지막 예루살렘 여행까지 동행했습니다.
예루살렘 입성, 최후의 만찬, 빌라도 법정, 십자가를 메고 갈보리로 향하는 군중 속에, 군병들이 그를 때리고 조롱하며 발길질하고, 얼굴에 침을 뱉고, 벌거벗겨 옷을 제비뽑아 나눌 때도 그녀는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후의 호흡을 하고 숨을 거둘 때, 아리만데 요셉과 니고데모가 시체를 가져다가 장례 준비할 때, 무덤에 누일 때, 돌문을 닫을 때, 군병들이 지킬 때 거기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식 후 첫날 아직 날이 밝기도 전에 가장 먼저 무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돌문이 옮겨간 것을 보았고, 시체가 없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다시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 ‘누군가 시체를 훔쳐 갔다.’라고 증언했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첫 번째로 대화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고도, 그가 마리아야 하고 이름을 부르실 때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과연 왜 그랬을까?
어두움 때문에, 슬픔 때문에, 부활을 미처 생각 못 해서, 두려움 때문에…?
아님, 세상의 염려, 근심, 걱정, 걱정, 불안, 초조, 스트레스…. 때문에?
찾아간 예수를 만났으니 예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실 때까지 그를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은혜입니다.
예수께서 불러 주시지 않으면, 자신을 나타내 보이지 않으면 예수를 알 수 없습니다!
회개로 구원받은 것도 성령 받은 것도 성령의 열매를 맺은 것도 그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도 모두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 표현할 수도, 측량할 수도, 정의 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은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