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30 불가리아 소식

할렐루야~~!!

지난 일년동안도 지켜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랑과 기도로 기도하며 후원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니 저희도 21년 한해는 여러가지로 힘들기도 하면서 감사가 넘치기도한 한해였습니다.

선교지라서 사랑많으신 우리 아버지의 은혜로 각 교회마다 놀랍고 감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체네비 예배당 건축 공사도 때를 따라 주님께서 돕는 은혜로 좋은 기술자들을 보내주시고

공사도 중단하지 않도록 공사비도 주시고 일하시어 외부공사는 거의 끝이 났습니다.

이 모든것이 성도님들과 각 교회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불가리아에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금하여 주시고

또 저희들을 잊지않고 사랑으로 가슴에 품고 기도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 됩니다.

1월에 대상포진으로 고생하고 4월에 손가락을 다쳐 1달이상 고생하고

10월부터 11월까지 최선교사는 열은 없었지만 기침이 그치지않고 1달이 넘도록 고생을 하고

저희들은 일하면서 아프고 아프면서 일하고 금년처럼 아퍼 고생한 해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사도부챠 형제들과 체네비 형제들이 합동으로 ,

한국에서 씨를 가져와 싹을 틔워 선교관에서 기른 은행나무 40여 그루와 개암나무, 아로니아,등

작업을 하여 체네비 교회에 옮겨 심었습니다.

3월 중순부터 바깥에 있는 유리창과 문들을 달고 지붕 공사를 6월 초까지 하였습니다.

이렇게 지붕까지 공사를 하니 너무나도 예쁜 건물이되어 두피니챠 시에 호텔을 짓는 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5월엔 체네비 교회 식구들이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건물로 이사를 들어왔습니다.

실내공사는 된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세멘트 바닥에 전기는 들어와 있으니 방울 전구를 연결하고

찬송가 반주기와 선풍기도 연결하고 화초까지도 날라와 들여놓고 <우리 건물이다! ~ 우리 예배당이다~>하고

찬양도 감사가 넘쳐 신나게 부르고 아주 씩씩하게 화요일,목요일 기도회도 모이고

건축을 위하여 기도도 열심히 하고 적은 금액이지만 건축 헌금도 하고 있습니다.

8월 7일 세명의 신입 교우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모두들 두피니챠 산 계곡에 가서 세례식을 마치고

준비해간 음식 수박 등등 나누며 축하도 하고 소풍 온 것 처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럽 문화는 휴가철에는 여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동안 옹벽공사를 위하여 설계도를 그리도록하였는데 설계 그리는 사람들도 휴가,

관공서 사람들도 휴가, 일하는 사람들도 휴가 , 모든 사람들이 다 휴가를 가야 합니다.

휴가철이 지나고 설계도를 받았는데 옹벽 공사비를 1억을 달라고 하여 놀래고 막연하고 머리가 아뜩하고

공사비도 없고 어찌할줄을 몰라 다른 좋은 방법은 없을까?! 방법을 찾으며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아버지께서 공사비를 여기저기를 통하여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던중 몆년전 우리 교회 땅 삼면 부록크 담을 쌓아준 동키호테 사장님을 만나 의논을 하였습니다.

의논한 결과 저희 땅은 지반이 튼튼하여 그렇게 할 필요가 없고 다른 공법으로 하면된다며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에 이익을 않남기고 3.000만원에 옹벽 공사를 해주겠다고 하여

이번에는 너무 공사비가 적어 결단을 하지못하고 망서리다 결심을 하고 9월 25일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가 진행되면서도 공사가 잘 될건지, 진짜로 그돈으로 끝내줄건지 중간에 못한다고 할건지?

불안 하였지만 공사를 마치고 보니 얼마나 공사를 여물게 잘 했는지

예배당 건물을 빙둘러 몸이 불편한 분들의 휠체어 통행과 미니 버스가 통행하도록 길을 알맞게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길 앞면에 철문을 달아야하는 기초 작업은 맡겨서 마치고 철문은 맡기지 않고 우리가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철근이 하루가 다르게 값이 막 오르기 시작해서 걱정아닌 걱정이었는데

난데없이 큰 마트에서 재고 정리한다고 광고가 나와 보니 딱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래서 달려가보니 품질도 더 좋고 갯수도 우리가 필요한 갯수만큼 있고 값도 절반값으로

사게되었습니다. 모두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필요할 줄 아시고 보관했다 주셨다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12월 한달은 외벽에 10cm 두께의 스치로폴을 넣어 벽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했고

성탄절 휴일과 신년 휴일이 끝나면 돌아와 이제 벽을 예쁜 색으로 칠하기만 하면 외부공사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 공사비를 지불하면 건축비도 끝이 납니다.

새해부터는 전기공사 ,수도, 보일러 , 화장실 , 실내에 유리창과 문, 벽, 타일공사...줄을 섰습니다.

공사비가 끝이 났는데 ...하나님께서 아시니까 친히 일하시고 이루시고 영광 받으시겠지!

와우~! 이튿날 아침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장로님께서 건축헌금을 보내셨다는 소식이 와 있습니다.

<애들아! 걱정하지 말아라! > <내가 일하고 있단다!>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랍다 과부의 기름통에 기름과 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주신 은혜를

체네비 예배당에도 베풀어 주셔서 공사를 멈추지않고 공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이모양 저모양으로 공사비를 보내 주십니다.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일들이 흘러 넘칩니다!

우리는 정말로 어디서 돈 끌어오는 실력은 없습니다.

예배당을 지으며 우리 아버지의 놀라우신 은혜와 일하심을 보며

<약할때 강함 되시네!> 선교사의 믿음이 같이 자라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선교지 생활

선교관은 8월 한달 내내 전기가 매일 하루 6시간 7시간 매일 나가고

그것도 모자라 아침 저녁 간간히 양념으로 또 나가고

그래도 수도는 잘 나와서 감사하며 여름을 잘 보냈습니다.

12월 5일부터 우리 지역은 하늘이 열리고 노아의 홍수가 쏱아졌습니다.

개울에 물이 넘쳐 밭에고 어디고 물이 넘쳤습니다. 23일까지 수도물이 않나왔습니다.

물의 무게 때문에 어디가 파손이 된것 같았습니다. TV방송에도 나오고 아주 유명해 졌습니다.

18일까지 비가 올때는 빗물을 사용하여 설겆이도하고 쌀도 씻고 견딜만 했습니다.

비가 그친 후부터는 받아논 빗물도 떨어지고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빗물을 받을수 없던 사람들은 빈물병을 가지고 물을 길러 나섰습니다.

여기 사회는 우리나라 처럼 빨리 빨리 진행하지 못합니다.

어디서나 빨리 빨리는 없습니다.

할수 없습니다. 수도물이 나올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드디어 24일 저녁부터 물을 보내주고 아침에는 끊고 저녁에는 다시 물을 주고 아침에는 끊고

하더니 드디어 27일부터 정상으로 물이 나옵니다.

우리는 뒷길을 사용합니다. 앞길은 국도여서 안전을 위하여 뒷길로 다닙니다.

주님이 오실때까지 뒷길은 포장을 않할거라는 굳센 믿음을 갖고 살고 있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포크레인이 와서 길을 파고 작업을 합니다.

우리대문 옆 백만년도 더된 까시나무 산딸기 덩쿨도 막 파헤쳐서 트럭에 싣고 가더니

아스팔트를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이 사람들은 뭐가 급한지 크리스마스 휴일에도 와서 일을 하고 주일에도 일을 했습니다.

* 그르맨, 그르맨 사람들!

그래서 앞길 국도로 오랜만에 가다보니 슈퍼마켓이 불이나서 3층까지 다 타버리고

냉장고 타다 말은것은 길에 나둥글어 있고 사람들이 모여 기타 물건들을 주섬 주섬 만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가난하다고 사람들이 불에 타다남은 물건들을 가져가는건가?>

다른날도 지나가면서 보니 게오르기, 아센, 크리스토, 미트꼬, 니콜라이,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 그곳에 있고 콜료는 3층에 지붕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우체국에 전기세를 내려 가다가 주인과 콜료를 만났습니다.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인이 대답하길 < 하나님께서 회복하게 해주실 것 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와서 청소 해주고 동회에서는 건자재를 제공해주고

콜료같은 건축 기술자들은 돈을 않받고 그냥 공사를 해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 동회, 마을 전체가 이렇게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도와주고 있는것 입니다.

이 엄동설한에. 영하 8도 10도 추위에.

수도가 않나와도 , 전기가 시도때도 없이 나가도.

그래도 <이렇게 좋은 마을!! > 이 마을에서 살 가치가 충분히 있는,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 입니다

그래서 금년한해 보내는 이때에

다시한번 이런 나라에 사역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할렐루야~!

새해에는 어둠은 물러가고 마음과 마음이 따듯하고

우리 주 예수님의 은총 속에 강건하시고

즐거움과 기쁨이 풍성한 행복한 한해가 되시옵소서~!

감사합니다!

불가리아 그르맨에서 서희범 최순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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