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03 서희범 선교사 기도요청
그동안도 주님 안에서 가내 두루 평안 하셨습니까?!
저희들을 사랑으로 기도하여 주셔서 감사 드리며
주님께서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하시는 일터위에 복 주시라고 기도 드립니다.
저희들도 주님의 은혜로 평안히 사역에 잘 임하고 있습니다.
벌써 계절의 여왕 5월이 되었습니다.
마당에 풀들도 싹이 파릇파릇 나기도하고 꽃도피고
나무들의 싹도 제법 많이 자라나고 있어서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낮엔 20도가 넘기도하지만 불가리아는 봄에 비도 많이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아직은 아침 저녁 춥기도하여 장작을 조금씩 때며 이 봄을 감사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1, 각교회 소식
사도부챠교회 ,고체델체브 교회,체네비교회, 그르맨교회. 불가리안 교회
다들 평안한 가운데 사역자들도 여전히 목양을 잘하고 있습니다.
2, 체네비 교회 소식
체네비 교회 교우들은 앞으로 예배당 건축공사를 하려면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며
스스로 3월 27일을 기도의 날로 정하고 6시에 모여 저녁 식사를 나눈후 4시간을 기도하였습니다.
각 교회 사역을 하다보면 교회마다 특징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체네비 교회 특징은 음식을 푸짐하게 마련을 잘하여 씩씩하고 용감하게 잘 먹고
단합도 잘하고 베풀기도 잘하는것이 좋은 장점입니다.
그날도 음식을 태산같이 해 가지고와 열심히 먹고 기도도 아주 열심히 하였습니다.
3, 사도부챠 교회
지난번 소식에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소문이 났던 라마단이 주님을 영접하고 새 사람이 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성경학교에도 물라덴 전도사를 따라 배우러 오며 우리를 기쁘게하며 잘 자라는것 같더니
지난주에는 예배가 끝나자 <목사님 저 잠간만 이야기 하고 싶어요> 하길래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노트를 꺼내들고 일어나서 이러 저러 이야기를 읽는가 했더니
단초 영감부부 앞에 가더니 당신들이 이러 저러 나쁘다하니 단초 영감 부부가 울며 불며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두 부부를 진정시켜 앉히고 < 예배당은 싸움하는 곳이 아니다.>
<예수님의 몸인데 어찌 우리 주의 자녀들이 이렇게 하는가?> 하며
차근 차근 설명을 해주니 잘못했다고 서로 사과하며 서선교사의 대표 기도로 끝이 났습니다.
에휴~! 아직 애기 믿음이라 넘어지고 시험에 들고 손끝에서 기도로 정성으로 길러야함을
다시 각성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 시내산 성경학교
성경학교는 불가리아의 악법이 발효함에따라 학교란 이름은 떼고 그냥 교제를 위해 오는것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학생들이 더 많이 오고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배웁니다.
서희범 선교사는 요한 계시록 강해 , 최순이 선교사는 성경역사 지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할 자유가 있을지,,,, 마음이 바쁩니다.
4, 부활절 예배
불가리아는 부활절이 큰 명절 입니다.
올해는 정교회 월력에 따라 부활절이 4월 28일 입니다.
부활절 예배를 드린후 주일학교 학생들이 성경구절을 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예배를 마친후 푸짐하게 만들어논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기쁜 부활절 명절을 보냈습니다.
5, 불가리안 교회 예배당 입당 예배
불가리안 예배당이 완공 되었습니다.
이번 토요일 5월 4일에 헌당예배를 드릴 예정 입니다.
헌당 기념 잔치는 6월 말에 자원 봉사 세분이 한국에서 오면 전도 대상자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할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교회와 연결이되어 주님 자녀가 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6,체네비 교회 예배당 건축 준비
건축 허가를 기다리며 건축허가 없이도 할수 있는 공사들을 하고 있습니다.
건축허가를 신청하려면 전기, 수도, 하수도를 신청하여 허가를 받은 후에 청사진을 완결하여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 땅은 야산 처럼 되어 있어서 아무것도 없는땅이라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건물 앞면되는 곳은 남기고 땅 삼면을 파서 땅속으로 철근을 심고
콘크리트를 하고 그 위에 부렄을 쌓아 올리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중에 관청에서 사람이 나와 지반 2m 속의 두곳을 포크레인으로 퍼올려서 검사를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흙이 아주 차진 흙으로 건물을 세워도 튼튼한 땅이라고 했습니다.
7, 그밖의 일들
올해도 여전히 봄이왔고 우리 마당엔 예쁜 꽃들이 지고 과일 나무들이 조금씩 열매가 달리며
거위들이 알을 품고 두마리의 병아리가 태어나며 우리 마음을 기쁘게 해 주고 있고
우리 마당엔 민들레, 방가지똥, 개망초, 명아주, 향은 없지만 쑥 ,냉이가 돋아나서
이것들을 식탁에 올리는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선교사 잇몸은 늘 긴장하고 있습니다.
몆년을 힘들게하던 잇몸 질병 때문에 결국은 어금니를 뺐습니다.
그리고 그 염증이 괞찮던 반대편 어금니 둘에게 옮겨져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느슨하면 금방 심해지고 염증이 끊이지 않고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를 빼고나니 임플란트를 두개 해야되는 일이 생겨서 불가리아에서 해야하나 귀국해서 해야하나?
많은 고민과 함께 마땅한 치과병원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아
귀국해서 하는게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치아 사정이 그래서 그런가 최근에 위장이 탈이나서 고생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귀국하기전에 해결해야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집 떠난지 27년이 넘다보니 한국엔 근거지가 없습니다.
부모님도 다 소천하시고 형제들도 외국에 가서 살기도하고 국내에서 살아도
각자의 삶이 있는데 불청객으로 갑자기 들어가 지내기도 미안한 일이라
지금은 선교관을 구해서 머물다가 옵니다.
그런데 선교관 구하기가 여간 어렵지않아 귀국을 생각하면
그때부터 마음의 평안이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해마다 저희들을 위해 머물곳을 마련해 주셔서 이 또한 감사를 올립니다.
금년에도 마련해 주실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각 교회 평안, 성경학교 , 사역자들이 많은 사역의 열매를 맺기를
2, 불가리안 교회 전도 대상자 초청 잔치가 성공하여 많은 분들이 주님을 믿게 되기를
3,체네비 예배당 공사 - 좋은 기술자들 ,좋은 자료 구입, 안전, 방범, 기타 등등 ,,,,
4, 시내산 성경학교에 많은 학생들을 보내주시옵소서.
5,선교사들의 건강 - 특히 최선교사의 잇몸 질병
6, 고국 방문시 머물 선교관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섬기시는 교회와 성도님 가정과 자녀와 일터 위에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불가리아 그르맨에서 서희범 최순이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