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30 에콰도르 선교지 소식

2018년 첫 번째 사역 나눔 소식.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라 부탁하신 우리 주님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순종하여 에콰도르정글미션에 동참해주시어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축복합니다.

일 하다 보니 개을러져서 인지 사역을 자주 나누지 못하였군요.

벌써 4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데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정글지역 교회 개척과 정글 교회 돕는 일, 기숙사 운영, 자연산 양계, 산타로사 고등학교 기독교사 모임 모두 완전하지는 못 하지만 열심히 해가고 있습니다.

돕고 있는 정글교회는 일라야꾸, 산타로사, 하뚱야꾸, 시와꼬차, 깜뽀꼬차, 가레노, 꾸니빠레, 까치와니쉬까

아홉 교회 이고 금년에는 매주 순회하지 않고 이 교회 지도자를 집으로 불러 모임을 갔기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영성을 높이기 위한 영성 수련원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부활주일 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손자 이삭 이와 그 친구들이 AMAZONAS SONRISA라는 고등학생 음악그룹을 만들어 에콰도르에 미션트립을 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서트를 해주고 갔습니다.

1주일동안에 끼토에서와 떼나에서 8차례나 연주하는 강행군을 했지만 에콰도르에서는 특히 정글지역에서는 듣기 어려운 현악4중주를 들려줄 수 있어서 은혜 이었습니다.

처음 미션트립을 오는 학생들에게 좋은 도전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어 은혜 이었고, 처음으로 이런 음악을 들어보는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길을 예비해주신 부활하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이 번에는 특별히 와우라니 마을 개척 사역을 나누고자 합니다.

와우라니 부족은 1956년 미국 젊은 선교사 다섯 분을 죽인 후 순교한 선교사의 부인들로부터 전도 받은 종족 입니다.

영화 창끝에 나오는 그 부족 입니다. 그들의 순교지 또니암빠레에 있는 순교비 입니다. 또니암빠레에서 카누로 다섯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 끼와로에 교회 건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4월14일 토요일 아침 아홉 시에 꾸니빠레를 출발하여 오후 여섯 시 반에 끼와로에 도착했습니다.

이 번에는 미국 선교사 마르코도 동행했습니다. 마르코도 미 전도종족을 향한 열정이 있는 친구 입니다.

그의 지팡이에 그 종족의 이름 따게이리를 새겨가지고 다닐 정도 입니다.

(일명 빠따꼴로라다) 선교의 최종목표는 예수그리스도를 아직 받아들이지 않은 종족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 입니다.

땅끝까지 복음이 전달 되면 주님 오시마 약속하시었습니다. 주님 오실 날 매우 가까왔습니다.

에콰도르 정글 안에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종족이 있다 하여 그들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을 늘 갖고 있었는데 이들을 향한 몇 사람의 협력자를 만나게 하여 주시는 군요.

끼와로에 도착하여 하룻 밤을 묵은 집 입니다.

설익은 밥에 통조림 한켄을 비벼서 나누어 먹고 씻지도 못한 체 가지고 간 헤먹을 묶고 잠을 청했습니다. 200명이 넘던 마을 이었는데 지금은 30명밖에 안 된단다. 이곳에 교회를 세워야 할까 말까? 궁리하며 …. 아침이 되었다.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그 들이 사는 모습입니다. 어제 밤에 우려했던 마음이 다 사라졌다.

어떤 사람들이 집집마다 물통을 만들어주고 태양열 전기를 설치해 주었다. 육신의 삶을 위해서도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물며 영혼을 위한 도움이랴. 한 생명이 천하보다 더 귀하다 하시었는데 서른 명의 영혼이 있지 않은가 !!!. 그리고 떠난 그 들이 고향을 찾기도 하겠지.

결정했다 교회를 이곳에 만들기로. 주일에 가서 이 사람들의 예배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웃 마을에 행사가 있어서 거의가 출타하고 없었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마을 회관을 개축하여 교회로 쓰기로 결정하고 돌아왔다. 회관이 마을 중심에 있고 회관을 이용하여 교회를 만들므로 온 마을이 교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 건축하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기도 하여 이렇게 결정하였다.

주일 오후 3시에 끼와로에서 출발하여 야야빠레 에서 1박을 하였다. 월요일 아침 7 시에 출발하여 꾸라라이 강에서는 내가 카누를 운전해 보았다. 이 전에 뻬께뻬께 보다는 훨씬 수월했다. 한 시간 정도 내려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실은 어제 밤에 오늘 비를 주시라고 기도했었다. 강이 얕으면 카누를 운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강물이 불어서 쉽게 올라올 수 있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다. 죽지 않았다.” 내가 늘 두고 쓰는 말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 거수 일 투족을 알고 인도하신다.

동행이 예상보다 많아서 준비한 음식이 부족하여 아침에 빵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으로 때우고 종일 빗 속에서 굶고 왔다.

손 바닥이 물에 불어 한 컷 해보았다. 예쁜 손 이다. 오후 4시에 꾸니빠레에 도착했다. 내 차를 타고 오니 얼마나 편한지?

집에 와서 촬촬 나오는 물에 샤워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지? 아내가 해 준 저녁 밥은 왜 이리 맛이 있는지? 모든 것이 주님 주신 은혜요 인도하심이다. 감사합니다 주님. 함께 해주신 여러분 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에콰도르정글미션 디딤돌 선교관에서 김창호 김영애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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