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졍글 미션 소식 (2)

사역 나눔 : 에콰도르정글미션 2016년 9월.

주님 안에서 문안 드립니다.

7월과 8월 조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아내의 건강검진은 모두 정상이고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감사합니다.

전국 기독교사대회는 뜻 깊은 행사 이었습니다. 여기 에콰도르 기독교사 한 분을 모시고 가려 했으나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아 못 가서 아쉬웠지만 우리 좋은교사 운동이 세계로 향하는 꿈을 보고 왔습니다. 세계를 향한 좋은교사 운동은 비단 우리 선한교육 EFG만의 꿈이 아니었습니다. 중남미를 바라보며 우리가 꾸는 꿈이 황당한 것 같았으나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꿈인 것을 보았고 이 꿈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임을 재 확인 하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여러분들의 격려해주시고 후원해 주심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에콰도르로 귀국한지 한 달여가 되어갑니다. 이재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고 정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9월 신 학기 입니다. 신 학기가 되면 모든 학생들이 돈이 필요합니다.

가난한 정글지역 사람들은 벌이는 없고 아이들이 많아 더 힘이 듭니다.

이번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정말 어려운 중에서도 후원해주신 여러분들의 정성을 이들을 위해 쓰기로 하고 내가 후원하고 돕고 있는 여섯 교회 성도들 가정에 20불씩 지원해 주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까치와뉘쉬까” 마을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비포장으로 한 시간여 들어가 있는 정글 교회로 12년 전에 세워졌으나 지금은 지도자가 없어 예배가 없어진 교회 입니다. 이 교회를 수년 전에 만났고 조금 도와주면 좋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결국 교회가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여기를 우리 일라야꾸 교회 바르톨로 장로가 돕기로 하고 내가 없는 동안에 몇 차례 다녀 왔다 하기에 일라야꾸 교회가 돕는 것이 좋다고 의논하고 내가 동행했던 것입니다. 교회는 살아있는 유기체 입니다. 교회는 죽어있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교회는 일을 해야 하고 재 생산을 하는 것이 정상 입니다. 하여 일라야꾸 교회가 다른 교회를 돕는 일을 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일라야꾸의 비다에떼르나 교회도 완전하지 못하여 좀더 스스로 설 수 있는 후에 다른 교회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하여 미루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내가 손을 빼고 있으니 바르톨로를 통해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이 일을 하게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부끄럽고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했습니다.

교회에 갔을 때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른 두 명과 아이들 대여섯이 있었습니다. 아마 바르톨로가 오늘 간다고 연락을 했을 것입니다. 비도 오고 하여서 많이 오지 못 할 거라 생각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찬양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100여명이 모였습니다. 바나나 잎을 머리에 쓰고 비닐 조각을 둘러쓰고 모여들었습니다. 예배를 마칠 무렵엔 어른들도 12명 왔습니다.

바르톨로가 찬양도 인도하고 설교도 하였습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는지 그 열정에 은혜가 되었습니다. 요한 복음의 니고데모 이야기로 설교하였습니다. 100여명의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힘들게 설교했지만 아이들이 모두 다 끝까지 앉아 있었습니다. 빵을 10불어치(70게) 준비해 갔는데 부족하여 반 쪽씩밖에 못 주었으나 감사와 은혜의 주일 이었습니다.

예배 마치고 어른들과 함께 회의를 하였습니다.

마을 이름 까치와뉘쉬까는 죽은 소금 이란 뜻인데 앞으로 우리가 산 소금으로 바꾸자 부탁하고 아직 목사는 없지만 여기 식으로 회장과 회계를 선출했으며 매 주일 예배를 드리라 부탁하였습니다.

이재 내가 도와야 할 정글 교회가 8개가 되었습니다.

일라야꾸, 산타로사, 아르치도나, 깜뽀꼬차, 꼴라니아볼리바르, 가레노, 꾸니빠레, 그리고 까치와뉘쉬까.

내가 힘 닿는데까지는 도와서 쓰러져가는 정글교회를 세워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 산타로사 일라야꾸 깜뽀꼬차는 곧 스스로 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기숙사 운영은산타로사와 떼나 두 곳에 다섯 명의 학생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잠 자기 전에 일기와 금전출납부를 기록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함으로 하루를 마치게 하고 있습니다.

고 3아이들이 세 명이라 입시 준비를 시켜야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는 사람이 되고 장차 크리스쳔 리더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기독교사 모임은 내일 모이기로 했고

정글교회 리더 돕기 소득증대사업 “자연산양계는” 치치꼬루미에서 성공적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350마리정도 되었습니다. 700마리가 되면 매월 100마리씩을 팔 예정 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네요. 처음엔 구렁이가 먹고 다음엔 라포사가 먹고 그 다음엔 까이망이 공격하더니 이재 사람이 돌라갑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숙직할 집을 짓고 있답니다. 야곱에게 주신 복을 빌고 있습니다.

여기 소식들을 가끔 페이스북에 올리려 합니다.

제 페북 이름은 Chang Ho Kim 입니다.

참고 하시고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드리며 축복합니다.

DIOS LE BEND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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