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의 항해(28) 다섯 까까머리들 -

다섯 까까 머리들 -

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 바이러스, 다만 왕관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코로나바이러스, 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집 안에 머무는 기간이 1년 하고 반을 넘기면서 미국인들의 총기 구매가 85%나 폭등하고, 자살률과 출산율이 현저히 감소했는가 하면, 새로운 델타 변종이 강풍을 만난 들불처럼 세계 곳곳을 휩쓸고 있습니다.

성전 결례 -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3차 전도 여행에서 모은 구제 물품을 전달하고 로마로 떠나려고 서두르는 바울에게 장로들은 현재 퍼져있는 소문과 가십으로부터 바울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미 서원한 네 사람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 결례를 하라고 맣하자 이에 순종하는 바울. 

다섯 까까머리 - 

바울을 포함, 다섯 사람이 까까머리를 하고 성전에 들어가 정결 예식을 행하여 소문이 거짓임을 증명하고 관계를 회복하려는 방법이지만 결례가 끝나는 무렵 벌떼처럼 덤벼드는 유대인들에게 잡혀 성전 밖으로 떠밀려 끌려 나오고 말았습니다.

겁에 질린 로마경비 병들 -

유대인들이 폭동을 일으킨 줄 안 로마 경비병들의 보고 라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행 21:31-32) 

군졸들에 백 부장들 그리고 천부장까지 각각 몇 명이 동원되었는지 '누가'는 우리에게 전해주지 않았으나 무장하고 달려오자 소요가 그치고 바울을 쇠사슬로 결박하여 영내로 끌고 가며 “그가 누구며 그가 무슨 짓을 하였느냐?” 묻자 어떤 사람들은 이런 말로 다른 사람들은 다른 말로 소리를 질렀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성전경비구역의 로마군인 영내로 끌려가던 바울 - 

다시 위기를 맞습니다. 이방인 선교가 종말을 고할 위기며 세 번의 선교여행이 허사로 막을 내릴 위기입니다. 유대인의 역사에 또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위기며, 그리스도처럼 처형 될 위기입니다.

천 부장에게 발언권을 얻어 유대인들 앞에 서서 그리스도를 만나 간증을 쏟아내는 바울 - 

방금 전까지 자기를 죽이려고 달려들어 '두들겨 패던 군중들 앞에서 자신을 방어하는 변호나 유대인에 대한 책망과 저주, 비판과 정죄는 한 단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어떻게 자신을 구원하셨는지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구원받기 전의 삶, 구원받을 때의 경험,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셨던 선교의 사명.

바울의 간증은 - 

태생이나 출생, 교육이나 열심은 구원에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그의 권력이나 선한 행실이 아니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침례는 믿은 후에 고백하는 순종이고, 하나님의 뜻하신 목적에 따라서 전능하신 그의 은혜로 믿는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간증을 듣는 유대인들이 갑자기 조용해 졌습니다. 눈빛이 빛나고 숨소리가 거칠어지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저놈이……!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이런 간증이 있으십니까? 모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살아있는 간증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 3:5)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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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바울과의 항해(67) 로마에서 온 편지(몬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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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하나님의 택하심과 사랑(골 3:10-15) 김순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