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21 ‘Oneness’와 ‘Sameness’
‘Oneness’와 ‘Sameness’
교회에서 어떤 일을 토론하고 결정할 때 ‘무엇(What)을 할 것인가?‘와 ’왜(Why) 해야 하는 가?‘를 의논할 때는 성도들은 빠르게 한 마음으로 연합되지만, ‘어떻게(How) 할 것인가?’를 결정 할 때는 서로 다른 의견 충돌로 양보나 타협 없는 한판 승부를 선언, 교회야 어찌되던 훗날이야 어떠하던, 서로 물고 싸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서 ‘홀 웨이 ’페인트를 다시 칠하자는 안건을 토의 할 때, 성도들은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서 서로 마음을 모아 안건을 통과 시키지만, 막상 ‘무슨 색을 선택 할 것 인가?’를 토론 할 때면, 자기가 원하는 색을 고집하고,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양보나 타협이 없이 대립각을 세워 싸우고 교회가 분열되는 슬픈 소식들을 종종 듣게 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성도들의 연합 ‘Unity'는 다양성을 가진 성도들이 한가지로 통일된 마음을 갖는다는 뜻으로 'Uniformity'나 'Sameness'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원료를 넣고 같은 기계에서 같은 시간에 생산되는 구술은 크기와 모양 색깔 무게가 모두 같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사오는 고구마나 양파 한 ‘Bag'은 모양 크기 무게 등이 모두 다르지만 다 같은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때 구술을 Sameness 혹은 Uniformity 라고 하며 바구니의 고구마나 양파를 Unity 혹은 Oneness라고 말합니다.
주님께서도 요한복음 17장에서, 세상에서 마지막 기도를 하시면서,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so that they may be one as we are one.)”하고 기도 하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 다른 기능은 갖고 서로 다른 일들을 하시지만 한 하나님이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들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지만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하나 됨의 공통점(Oneness)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 4장에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Make every effort to keep the unity of the Spirit)”고 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사랑 안에서 완전하게 하나로 연합하여 일하시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같은 Quality의 연합을 말씀하셨고 이는 Sameness가 아닌 Oneness이며, Uniformity가 아닌 Unity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든 구속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안에서 완전하게 연합된 다양한 기능을 가진 한 몸 (Church)의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안에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모두는 그리스도의 몸에 완전하게 연합된 하나 (Oneness)입니다. .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