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07 포도나무에서 무화과를 어떻게 딸까?
내가 선택해서 태어난 고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도 남쪽 따뜻한 지방 우리 집 뒤뜰에는 무화과나무가 여럿 있었습니다. 봄철이 되면 이 특유한 나무는 새 잎이 나올 때 무화과 열매가 동시에 열려 아마도 사람들은 꽃을 피우지 않고 열매를 맺는다하여 무화과나무라고 부른 듯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작은 열매가 맺기 시작 할 때 끝에 핑크색 꽃이 보일락 말락 피어있습니다. 손바닥 모양의 세 갈레 큰 잎과 함께 커가는 무화과 열매는 외부가 검은 자색으로 변하는 초가을부터 먹을 수 있었고 행여 수확하는 ‘타이밍’을 놓이기라도 하면 얄미운 까마귀와 새때들이 쪼아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경에도 무화과는 아주 특별한 과일로 자주 언급 되어 있어 하나님께서 이 나무를 창조하실 때 여러 가지 용도를 쓰실 것을 마음에 두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창 3:7)고 맨 처음 기록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금지된 선악과를 따 먹자마자 바로 무화과나무 잎이 사용되었습니다.
구약 성경의 여러 부분에서 많은 가르침과 비유의 대상으로 무화과나무가 사용되었으며, 예수께서도 세상에 계실 때 삶의 열매들을 말씀하시면서 “…….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마 7:16) 고 하실 때 그 많은 나무들 가운데 유독 가시나무와 무화과, 찔레와 포도나무를 비교 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에서 무화과 따고, 포도나무에서 포도 따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약 3:12) 말씀을 하실 때 죄인들은 죄의 열매 맺고, 구원 얻은 그리스도인들은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을 강조 했습니다. 바꾸어 열릴 수 없고 섞여 열려도 안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어떤 열매를 맺고 계십니까? 오늘 여러분의 열매를 한번 헤아려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