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2), First rate여야 하는데 -

First rate여야 하는데 -

 

'예배(禮拜, Worship)에 모든 것'을 거는 목회자나, '예배에 All-In 하는 교회'를 봅니다.

예배는 사전적으로 ‘예를 갖추어 절한다.’라는 뜻으로, '종교에서 신앙의 대상에게 존경과 숭앙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정의되어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집중하고 다른 것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이라고 어느 분이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가치이며, 성경공부, 설교, 기도, 교제…. 등과 다릅니다.

선교는 예배자를 찾는 것이며, 예배는 하나님을 높이는 일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 -

그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바로잡고 심판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습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이 - 

제사 예식으로 쓸 수 없는 부정하고 더러운 눈먼 짐승, 절름발이, 병든 짐승 등을 예물로 가져다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먹다 남은 것, 더러운 것, 훔친 물건, 수컷이 아닌, 첫 새끼가 아닌, 흠 있는 것을 가져다 하나님 앞에 놓고 제사를 지냅니다. 

심지어 왕에게도 드릴 수 없는 것들인데 하나님께 드리면서도 두려움이나 미안함인 찾아볼 수 없고 뻔뻔하게 번거롭고 귀찮다는 듯,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지루하고 따분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짐승의 첫 새끼, 흠이 없는 수컷이어야 하는데, top or first rate여야 하는데, second or third rate offering을 가져옵니다.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신명기 15:21)

 나 주가 즐거이 받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수컷으로, 흠이 없는 것을 바쳐야 한다. 너희는 어떤 것이든지, 흠이 있는 것을 바쳐서는 안 된다. 그런 것을 바치면, 나 주가 너희를 반기지 않을 것이다……. 눈이 먼 것이나, 다리를 저는 것이나, 어떤 부위가 잘린 것이나, 고름을 흘리는 것이나, 옴이 난 것이나, 종기가 난 것을 나 주에게 바쳐서는 안 된다. 그런 것들을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살라, 나 주에게 바치는 제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레위기 22:19-22)

 구약 말라기 시대의 제사장과 백성들의 모습만이 아닙니다.

오늘날 예배도 형식적이고, 반복적이며, 지루하고, 따분하고, 의무적입니다.

주일 한 시간을 위해서 엄청난 시간과 물자, 자원을 들여 의미 있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모든 것을 걸고 매진하지만…….

하나님을 경멸하면서 드리는 예배, 의무적으로 드리는 형식적인 예배를 중단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게속)

Previous
Previous

11월14일, 마음의 곡간을 살피라(눅 6;39-45) 박광래 목사

Next
Next

11월 7일, 다니엘의 확신 (단 2:1-19). Darin Pant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