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3 청천벽력(靑天霹靂)

청천벽력(靑天霹靂

안녕하십니까? 서도권 목사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정점에 이른 한 주간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나오는 인물들을 묵상해 봅니다. 

결혼 준비와 미래의 꿈이 부풀었던 십 대 신부 마리아, 어느 날 천사 가브리엘이 전하는 청천벽력(靑天霹靂), 맑은 하늘에서 날벼락 때리는 것, 같은 수태고지를 듣는 순간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사랑하는 약혼녀의 마리아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신랑 요셉, 인생의 모든 꿈이 추스를 수 없이 깨지는 것 같은 파탄(破綻)의 순간 그는 어떤 생각 했을까요? 

하나님 곁에서 심부름하던 천사 가브리엘, 그간 전한 소식 중 최고의 소식, 구세주의 수태를 알리던 날 그의 느낌은 어떠했을까요?

하늘의 영광을 찬양하던 천사들, 그들의 찬양하는 소리를 들었던 들의 목자들, 선물을 들고 멀리 있는 길을 달려온 동방의 박사들이 마구간에 볼품없는 아기를 만났을 때 그들은 각각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뚱딴지처럼 나타난 외국인들이 별을 보고 따라 왔노라며, 이스라엘 왕으로 나신이냐 어디 있느냐고 물었을 때 분봉 왕 헤롯, 번지수를 잘못 찾아 왔으니 베들레헴으로 가보라고 전하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사랑하는 애청자 여러분, 오늘 팬더맥 가운데 성탄절을 맞는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하십니까?

비록 세상은 어둡고 절망적이지만, 마음만은 밝고 환한 성탄절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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