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28 그는 과연 어디로 갔을 까요?

그는 과연 어디로 갔을 까요?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 찾아온 많은 사람들 중에 희망을 안고 왔다가 '슬픈 기색을 띄고 근심하며' 절망을 안고 돌아간 유일 한 사람, 부자 청년에 관한 기록이 공관복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고향인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전통적으로 텃세가 심한 유대 지경에 도착하여 천국 복음을 증거하시던 어느 날, 지방의 회당 장으로 보이는 한 청년 관원이 헐레벌떡 뛰어와 구름같이 겹겹이 둘러 싼 군중을 뚫고 명예나 체통, 체면이나 염치, 부끄러움이나 수치심 따위를 던져 버린 채 그리스도 앞에 조아리고 앉아 그동안 자신의 마음속에 쌓여있던 '영생에 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부자 청년 관원은 예수의 소문을 듣고 뛰어온 열심, 예수 앞에 꿇어앉은 겸손, 군중을 뚫고 들어와 감히 질문하는 용기,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물었던 영생에 관한 관심, “이것들은 (율법) 어려서부터 내가 다 지키었나이다. “ 대답하는 대단한 종교성, 스스로 답을 얻지 못하고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의문, 부모의 유산인지 스스로의 노력으로 모은 것인지 기록은 없지만 소유하고 있는 많은 재산, 창창한 희망과 비전을 가진 젊음, 사회적 지위, 자신의 결정이 곧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지도자로써의 영향력, 부자는 곧 축복 받은 자라는 공식대로 누리는 축복, 그리스도의 행차에 타이밍을 맞춰 준비된 질문을 하는 행운과 ‘센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영생을 얻기에 부족한 한 가지 때문에 슬픈 기색을 하며 그리스도를 떠나 어디론지 갔습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인 것을 아직 깨닫지 못하는 청년, 그는 마음속 미움이 살인이며,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이 간음이고, 남의 물건을 보고 품는 탐이 도적질 이며, 마음에 이는 거짓 생각들이 속임인 것을 몰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년은 자신이 십계명 중의 첫 번째와 마지막 열 번째 계명을 어기고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살인 한 일 없고,남의 여자와 음탕한 관계 맺은 적 없으며, 남의 물건 도둑질 하다 들킨 일 없고, 감옥을 가거나 체포된 적도 없었지만 그는 마음속으로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 증언, 하나님 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우상숭배, 이웃의 어려움을 보고도 재산을 모은 탐심! 자신을 보니 어디 하나 성한데 없는 흠집 투성이였습니다!

많은 재산만큼이나 큰 근심을 안고 떠난 청년, 그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요? 자신처럼 돈을 좋아하는 성전의 제사장들에게 위로를 받으러 갔을 까요?, 가족들에게 문제를 상의하러 갔을 까요? 친구들에게 호소하려고 갔을 까요? 그것도 아니면 복덕방에 자신의 소유를 맡겨 팔아 달라고 갔을까요? 성경은 그의 행선지를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부자 청년 관원 그가 가진 것들 - 재산 인기 성공 명성 돈 열심 겸손 용기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 영성 종교성 사회적인 지위 적제 적소 적기에 그리스도를 만나는 행운과 ‘센스’... 그것으로는 영생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가진 종교인 이지만 복음을 몰랐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는 종교는 알았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복음을 몰랐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에베소서 2장 8~9절) ‘해야’하는 종교가 아니고 다 ‘했다’는 놀라운 소식(복음)이며 이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혜의 선물, free gift,를 몰랐기 때문에 어디론가 갔습니다. 그는 과연 어디로 갔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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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나병환자 나아만 (왕하 5:1) (갈멜 장로 교회 황 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