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27 프리터 (freeter) 족
프리터(freeter) 족
핵전쟁의 공포가 일상화 되고 표준화 된 나라, 한국의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반듯이 쌓아야 하는 스펙 종류가 아홉 개나 된다고 하니 생존경쟁 또한 얼마나 심각한가를 말해줍니다. 젊은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이른바 '일류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져야하는 스펙 학벌, 학점, 토익점수, 어학연수, 자격증, 등 다섯 가지 외에 공모전 입상과 인턴 경력을 더하고 사회봉사 활동과 성형수술까지 합해 총 아홉 개를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아예 정규 직장을 구하지 않고 먹고 살 정도로만 적당히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살아가는 '프리터(freeter’) 족도 생겨났다고 하는데, 프리터 족이란 자유라는 영어의 '프리(free)'에 노동자라는 독일어 ’아르바이터(arbeiter)'를 합성한 신조어로, 오래 전 부터 일본에서 유행하는 직업의 패턴이 최근 한국 상륙, 취업하기 힘든 젊은이들이 생계형 프리터 족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청년층을 지나 직장을 잃고 재취업이 힘든 중 장년 층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 뛰어난 스펙은 가졌으나 이에 맞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 아키아(ikea)족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좋은 품질에 비해 값이 저렴한 가구점 아키아를 빗댄 말이라고 하며, 연애와 결혼, 출산, 내 집 마련에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5포 세대', 취업을 못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 기대어 살아가는 '빨대 족’, 아예 모든 것을 단념하고 욕심 없이 현재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달관세대’라는 말 등 다양한 표현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젊은이들이 특별히 전쟁의 위험과 생존 경쟁이 무서운 나라에, 그것도 어려운 그 부모님에게서 현재의 외모를 맞춤으로 주문해서 정해진 년 월 일시에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각자의 선택이 아닌 섭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늘나라에 다시 태어나는 길은 각자가 선택하도록 공평하게 하셨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8)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선택 없이 불공평하게 섭리로 왔지만 하늘나라에 갈 때는 각자가 선택해서 가도록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믿음의 길을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