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와 요한이(24), 격세지감입니다.

바구니에 담긴 것들의 총합계.

여러 날이 지나자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일 공모를 하고 밤낮으로 다메섹 성문을 지킵니다.

 

'잠깐 사이에 너무 많은 진보와 변화를 겪어서 딴 세상처럼 여겨진다.'라는 격세지감(隔世之感),

 

다메섹에 들어갈 때는 유대인의 관원 사울이 그리스도인을 찾아 죽이려 하고,

 

지금은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인 사울을 찾아 죽이려고 숨바꼭질을 합니다.

이를 알아차린 형제들은 사울을 숨겨 도망할 길을 찾습니다.

 

다메섹 성에 올라가 창문을 열고 바구니에 사울을 달아 내립니다.

바구니에 담긴 사울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때 바구니에는 인류 역사를 변화시킬 엄청난 미래가 담겨있는 것을 형제들이 알기나 했을까?

 

그때 그 바구니 안에는 조그만 체격의 사울 안에,

28장의 사도행전의 절반이 넘는 16장의 기록과 13권의 신약성경,

10,000마일이 훨씬 넘는 거리- 1차, 2차, 3차 선교 여행과 로마 여행이 담겨있었습니다!

 

무시무시하고 엄청난 긴장의 순간은 AD 34년의 어느 날 밤 어둠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사울의 목숨을 담은 바구니, 형제들의 손을 빌려 아래로 내려옵니다.

 

발이 땅에 닿는 순간 쏜살같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사울……

어디로 누구와 함께 갔을까?

 

'누가'는 우리의 추측과 상상력만을 키워줍니다.

후에 바울은" 다메섹에서 아레다왕의 방백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킬새 내가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고린도 전서 11장 32~33절) 고 순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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