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의 항해 (39), 로마 황제의 엘리트 군인들 -
로마 황제의 엘리트 군인 -
아아 이 사람은 신이다!
독사에 물려 금방 엎어져 온몸에 퍼렇게 독이 퍼져 죽을 줄로만 알았던 바울이 멀쩡하게 서 있는 모습에 원주민들의 기가 죽고 말았습니다.
이제 원주민들 사이에 바울을 모시려고 야단이 났습니다.
이를 본 멜리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인 보블리오가 이들을 모셔다가 3일 동안 극진히 모시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하여 바블리오의 부친의 열병을 고치게 하시고 섬에 사는 다른 사람들도 고쳐주게 하셨습니다.
비록 난파선에서 피신해온 죄수들이지만 극진히 대접하자 하나님의 축복이 섬에 내린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태 10:42)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그들이 떠날 때 필요한 물건들을 잔뜩 배에 실어주었다고 '누가'는 기록했습니다. 그때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항해를 강행하다 모든 화물을 바다에 던지고 배는 파손되었으며 겨우 목숨만 건진 선장과 선주, 화주인, 로마 백 부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바울의 말을 듣지 않은 그들은 긴 후회를 했을 것입니다. 아주 비싼 값을 내고 하나님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섬에서 겨울을 지내고 새봄이 오자 바울 일행은 멜리데를 떠났습니다. 3개월 만의 일입니다.
몇몇 작은 항구를 지나 바울의 일행을 실은 배가 로마에 도착하여 형제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로마에 형제들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여기에 형제들이 있었을까? 그들의 이름은 누구일까?.
당시의 로마 -
주전 753에 건설되어 팍스 로마의 전성기를 이루고 있던 때입니다. 200만 인구의 절만인 100만 명이 노예고 나머지 100만 명이 자유인들입니다. 소수의 상류 계급과 일반 시민들과 가난한 노동자들 그리고 종들이 어울려 살던 시대입니다.
도착하자 바울은 셋집에 갇혀 황실에서 파견되어 나오는 '로마군 엘리트' 간수들의 감시를 받았습니다. 전세 돈은 누가 지급했는지, 왜 셋집에 갇히게 되었는지, 누구의 집을 세를 내고 사용했는지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로마 황제의 엘리트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기회입니다. 두 사람씩 짝을 이루어 하루 4차례 교대근무!
이렇게 바울을 통해 로마 황제의 궁전은 복음이 점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엘리트 군인들, 그 가족들, 친지 친척 그리고 친구들…….
한편 옥중에서 바울을 4권의 옥중서신,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를 기록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름하여 옥중서신 -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