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08 짠한 내 모습

‘못된 것은 조상 탓’이라고 했던가? 나이가 들어 머리카락이 점점 빠져 중증 대머리로 진행 해 가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위로하는 말입니다. 몸속의 열이 뻗쳐 꼭대기 까지 올라 머리가 타죽었다거나 머리 꼭대기에 영양분이 없어 머리카락이 죽었다고 놀려 대기도 하고, 남성 호르몬이 주체 못 할 정도로 솟구쳐 정력이 세기 때문에 그렇다 고들 하지만 거울을 볼 때 마다 짠한 내 모습입니다.

이발소에라도 들러 고작 5분 남짓의 수고에 같은 값을 내고 나올 때면 괜스레 바가지 쓴 것 같은 묘한 기분! 동서고금을 통해서 대머리들은 다 같은 고통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나이의 상징이라고들 하지만 황금비율의 몸 짱에 귀공자형 꽃미남이 어쩌다 철없이 조기에 입문하는 대머리들에게는 안타까움과 동정의 시선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외모가 필수적인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면접시험이라도 본다면, 말로는 아니라고 우기겠지만, 대머리 덕에 낙방하는 수모도 격을 각오를 해야 할 판국이니, 가발을 덮어쓰고 사시사철 똑같은 헤어스타일 한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도 종종 보게 되고, 항상 모자를 눌러 쓰는 수즙은 대머리들도 만나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훈련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너희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고 계신다. 두려워하지 말아라.”고 머리카락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평생 수 없이 빠지고 다시 나다 결국 숫자가 줄어 대머리로 진행하는 머리카락,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빠지고 다시 난 숫자를 알고 계실 뿐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탈모에 대머리까지 알고 계신다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 앞에 숨길 비밀은 없습니다. 그의 눈앞에 모든 것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실 준비가 되셨습니까?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 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심판을 받는다고 히브리서 저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심판에서 죄의 형벌을 피하는 유일 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한 길 뿐입니다. 여러분은 그 길을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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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마가복음 강해(50) 사랑, 크기와 순서만의 문제인가? (막1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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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마가복음 강해 (49) 꼬인 믿음, 조롱하는 질문 (막12: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