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의 항해 (38),하나님의 준비와 계획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준비와 계획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배의 물건을 모두 버리고, 암흑속에서 방향을 잃은 퓨처배가 부서집니다. 배고픔 속에 기진 맥진해 있을때 바울이 드디어 항해를 '리드'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과연 그의 말데로 배가 어느 섬 가까이 떠 밀려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킬듯 무섭게 몰아치던 태풍도 어느덧 조용해 지고 은빛 바다는 배고픔에 지친 사람들을 맞을 조용한 섬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멜리데 섬 -

그런데 예상하지 않았던 뜻밖의 일이 여기서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섬의 원주민인 야만인들이 친절히 대하고 불을 피워 죄수들을 맞은 것입니다. 에당초 계획에는 없었던 섬, 예측할 수 없었던 원주민들의 기대하지 않았던 친절, 설상가상으로 나무를 주어 불을 피던 바울이 뱀에 물렸습니다. 

설상가상, 병상 첨병, '엎친데 덮친다.'는 말이 이런 뜻일까?

뱀에 물린 바울을 바라보는 원주민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들은 죄가 많은 사람이 벌을 받아 뱀에게 물린다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옷을 입었는지 나체상태였는지 '누가'는 소개하고 있지 않지만, 까맣게 탄 얼굴에 하얗게 들어나는 잇발, 그리고 번쩍이는 눈..... 그 들이 동작을 멈추고 바울을 바라보며 숨을 죽입니다.

“저 사람이 죄인이구나!”, “이제 곧 엎어져 죽을 텐데 ....”

그러나 바울은 뱀을 잡아 불가운데 던지고 오히려 태연 합니다.

하나님의 준비된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때로 우리는 멜리데 섬으로 향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불평합니다.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 다음 목적지를 기다리기 보다는 불평하며 불만에 차 있습니다.

하나님의 준비와 계획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멜리데 섬은 바울을 로마로 보내시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된 계획이셨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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