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의 항해 (32)정부에 아부하고 빌붙어 권력을 얻고 -

정부에 아부하고 빌붙어 권력을 얻고 -

예루살렘에서 가이샤라로 야간이동을 하는 '바울 비밀 수송 작전'이 끝난 닷새 후 -.

대 제사장 아나니아가 변호사 더둘로를 대동하고 예루살렘에서 로마 총독부가 있는 가이샤로 내려와 벨리스 총독에게 바울을 고발합니다.

난폭한 성격에 사람을 잘 때리고 재물을 탈취 하기로 이름을 날리던 대제사장 아나니아 -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체통도 없이 동족 바울을 이방인 총독에게 고발하는 악역의 주인공입니다.

부활과 천사, 사탄 등을 믿지 않고 모세 5경 외에는 믿지 않는다는 사두게인 출신,

로마 정부에 아부하고 빌붙어 권력을 얻고 자기 백성을 탄압하는 간신 같은 이중인격자들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호사에 대한 말을 넘쳐납니다.

“If there were no bad people there would be no good lawyers.”라고 찰스 딕스는 말했습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직업, 변호사 -

2021년 현재 미국에는 1300만 명의 변호사가 있어 인구 27명당 한 명꼴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변호사의 37%가 여성이며, 86%가 백인으로 인종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분야입니다. 

온갖 미사 여구로 아양을 떨던 변호사 더둘로 -

바울에게 3가지 잘 정돈된 혐의를 씌워 고발합니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행 24:5-6)

전염병 같은 악성 바이러스를 가는 곳마다 퍼뜨려 소요를 일으키고,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로 가는 곳마다 유대인을 선동해서 소란을 피우는 자라고 거짓 고발을 합니다.

이에 조목조목 반론하는 바울 -.

나는 예루살렘에 올라간 지 12일밖에 되지 않아 사람들을 선동하여 소요를 일으킬 시간이 없었으며, 증인이나 증거가 있으면 내 세워 달라고 말합니다. 

또 자신은 조상 대대로 섬기는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고 있으며, 더구나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을 믿고 있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자신이 예루살렘에 온 것은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유대 전통에 따라 결례를 하였고 성전 안에서 어떤 모임, 소동도 없었던 것은 유대인들이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결론을 덧붙이는 바울,

자신이 이렇게 심문을 받는 것은 사두개인들이 싫어하는 '죽은 자의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라고 변론하자 베릭스는 정회를 선언하고 결정을 미룹니다.

다시 미결수로 대기하는 바울, 죄를 찾는 것인지 만드는 것인지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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