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불가리아 소식

그동안도 주님의 은혜로 평안하십니까?!

저희는 사랑과 염려로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각 교회 식구들도 다 평안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 유럽 분위기는 이미 모든 물가도 오르고 사람들도 전쟁이 언제 끝날것 인가?

이미 가스값은 80% 오르고 겨울을 나야하는 장작도 25% 올랐는데 주문은 받아놓고 나무는 않보내주고 있습니다.

겨울이되면 모든것들이 어떻게 될건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름이라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메일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환율도 자꾸 오르고 건축 자재들도 다 오르고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자재값이 하루가 지나면 오르고 1주일 단위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번 가지고 있던 건축비로 내벽을 만드는 석고 보드를 샀었는데 지금 현재 25% 올라서

사기를 잘했구나!,,,하고 안도와 마음에 조금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절에 건축하는것도 전쟁도 질병도 통제사회도

다 주님이 정해놓으신 섭리안에서 격는일 일테니

우리는 힘들어도 견디고 정신차리고 믿음 안에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냅니다.

1. 각 교회

그르맨 교회. 사도부챠 교회. 고체델체브 교회. 체네비 교회.다 평안 합니다.

교우들은 여전히 영국, 독일, 네델란드 ,그리스 등으로 일하러 다닙니다.

2, 체네비 예배당 공사

모든 분들이 어려우실턴데 그래도 기도하시며 공사헌금을 보내시고

아무 말씀들을 않하셔서 저희는 모르고 있다가 알게되어 깜짝 놀라곤 합니다.

감사하다고 연락을 드리면 적은 금액이라고 말씀 하시는데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저희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면서 큰 도움이 되는 금액 입니다.

심으셨으니 만배로 갚아 주시라고 잊지않고 우리 아버지께 늘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보내주신 귀한 헌금으로 멈추었던 공사를

월요일 7월 4일부터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3, 그밖에 이야기들

1)사도부챠 산골 마을엔 코인을 사서 기계속에 넣고 돌리면 돈이 쏱아진다고 하는 (빠찡꼬 ? )가계가 있습니다.

그 가계의 단골 손님들은 마을 사람들과 우리 교회 믿음이 적은 교우들 입니다.

주님을 믿는 다하면서 세상 줄을 끊치 못하고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합니다.

아버지도 아들도 사촌도, 형제들도 다 그곳에서 돈을 없애는 허황된 일을 합니다.

어렵다 힘들다 하는 가운데 다른 나라에 가서 힘들게 벌어온 돈을 그 기계에 다 털어놓고

늘 돈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말려도 가르쳐도 소용없고 너무 참고 보기에 안타까운 일 입니다.

2) 나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체네비 교회 이야기는 재미있고 감사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동키호테 사장님은 외벽 칠공사를 하면서 십자가는 자기가 만들겠다고 해서 하라고 했더니

아주 근사한 십자가를 만들어 외벽에 부쳐서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체네비 예배당은 외부 칠까지 마치고 공사가 완전히 끝난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창틀엔 테이프가 제거되지않아 지저분 합니다.

비싼 약을 사서 제거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칠공사를 전문으로 하던 분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믿지도 않는 분인데 자기가 제거 작업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체네비 교우들도 형편이 넉넉치 않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공사비가 없어 쉬는 동안 교우들이 예배당 내부 유리창과 문들 5,000레바 , 한국돈 약 400만원, 그들에겐 엄청 큰 액수인데 자기들이 한다고 모금을 하는 중입니다.

옛날 같으면 자기들은 손쩜매고 선교사가 하겠지...한국 교회가 해 주겠지,,,할터인데

믿음들이 자라서 교회 공사도 자기들이 할수 있는것은 스스로 하며 감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체네비 사역자 플라맨과 토니와 다른 교우들이 교회 마당안으로 아무 차나 사람이나

막 들어오면 않된다고 하며 정면 철 울타리 43m만드는 작업을 자기네가 하겠다고

재료를 사달라고 하여 사주었습니다.

얼마나 정성을 들여 연구하고 이쁘게 만들었는지 우리가 봐도 정말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예쁘니까 <이 울타리 어디서 했냐>고 수도 없이 물어봐서

기분이 좋고 재미있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 사역자 플라맨의 아내 안토니아는 장미빵을 알렉산드라는 케잌을 정말 맛있게 잘 굽습니다.

파는것보다 더 맛있습니다. 저희가 좋아하는걸 알고 잊을만하면 구워서 보냅니다.

불가리아 사람들은 겨울 양식을 위하여 우리가 김장 담듯 오이 피클, 고추를 구워서 양념을 하고,

콩줄기. 토마도, 자두, 체리, 복분자,복숭아 병조림, 철따라 병조림을 만들어 겨우 내내 먹습니다.

안토니아는 겨울이면 만들어놓은 병조림 각 종류 한개씩을 저희에게 꼭 보내옵니다.

*스테판 할아버지, 마리아 할머니네는 온 집안이 예쁜 꽃 잔치 입니다.

지난 3월에는 상추와 시금치를 한보따리 주셨습니다. 필요하면 또 준다고 하십니다.

해마다 토마도와 고추 모종을 주십니다. 내년에는 꽃뿌리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몆일전에 앞집 고쇼가 나오라고 하여 나갔더니 애호박과 피클 오이를 한보따리 주고 갔습니다.

작년에도 이웃들이 오이 토마도를 한 보따리씩 주었는데 여름이 시작됨을 이웃들이 알림니다.

*우리 이웃들을 위하여 예수 믿고 구원 받으라고 이곳으로 이사온후 6년이 넘도록 기도하며 전도하는 중입니다.

그들이 어찌 아는지,,,, 이렇게 기도해 주는 수고를 알고 주는것 같습니다.

우리 교우들과 이웃들과의 일들은 우리를 기쁘고 감사가 넘치게 만듭니다.

저희는 지난 3년 동안 귀국을 못했습니다.

저희를 사랑하며 기도하여 주시는 많은 분들이 언제 귀국하냐고 물으십니다.

지금 건축중에 있어서 모든 마음이 성전을 완성하여 봉헌하는 일에만 몰두해 있어

예배당 건축을 끝내야 귀국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도제목

1,늘 기도해 주시는 모든 교회들과 후원자들과 성도님들께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돌보심과 범사에 복 주시길

2, 선교사들의 건강.

3,체네비 예배당 공사.

4, 코로나로 중지된 문화 사역 -한글. 요리. 개원.

감사합니다!

늘 주님 안에서 강건 평안 행복하세요!

불가리아 그르맨에서 서희범 최순이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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