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7 공항은 ‘크로스 섹션 (Cross Section)’입니다.
공항은 떠올리기만 해도 생기가 돋고 에너지가 솟구칩니다. 하늘 길을 여는 관문, ID와 Ticket을 여러 차례 검색당하고, 모든 짐을 검사받고, 옷 입은 나체가 되어 몸 속 깊은 곳 까지 투영당해도 순한 양처럼 하란대로 순종합니다. 빈틈없이 끌고 메고 지고 저마다 바쁜 목적지로 총총 내 달립니다. 밀물처럼 스쳐가는 알 수 없는 온갖 인종의 사람들, 수도 없이 번쩍거리는 모니터 스크린이나 안내방송, 줄지어 늘어선 상점, gate표시, 딱딱한 의자에 걸터앉은 여행객들 -. 그렇지만 공항은 누군가의 일터이고 기다림과 만남의 광장이자 이별도 함께 있는 ‘크로스 섹션 (Cross Section)’입니다.
공항은 편리와 관리라는 명목에 돈벌이 수단을 섞어 만든 첨단의 시설물들의 전시장입니다. 같은 공항도 갈 때 마다 다르고, 가는 곳 마다, 지역마다 다른 형태의 건물들 -. 수십명 때로는 수백명의 사람들을 실은 세상의 기술의 총 조합이라는 크고 작은 비행기들, 비행 중에는 심심하고 지루하나, 막상 뜨고 내릴 때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최고에 달합니다. 저 건너 관제탑과 쫙 뻗은 활주로, 그리고 알 수 없는 깃발들-.
세계 가장 큰 공항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고 우리의 자랑 인천 국제공항은 ‘일본 하네다’의 뒤를 이어 3등이라고 합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1억 150만 명이 오 간 애틀랜타의 ‘핫 필드’, 8천 990만 명을 기록한 ‘북경 캐피탈’, 그리고 3위는 중동의 보석이요 사막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쏟아 붓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고향 가는 우리의 관문 오헤어는 7천 700만 명을 기록하여 세계 4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오갔고 일본의 하네다 공항이 바짝 뒤를 따라 오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예수 살렘에 계시던 어느 날 밤, 신앙 좋다 허세부리며 사사건건 방해하고 부딪치던 바리세파 유대인의 관원 니고데모의 방문을 받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 하시자 이해가 더딘 니고데모는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날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이 두 번째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태어나야 한다는 말인가? 통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설명하시기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육신으로 두 번째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즉 영적으로 거듭나야 하늘나라에 들어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공항에서 목적지 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려면 Boarding Pass라고 부르는 Ticket 있어야 비행기에 탈 수 있는 것과 같이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Heavenly Pass라는 Ticket이 있어야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늘나라 가는 heavenly Pass는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공짜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Free Ticket입니다. 여러분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Free Ticket 받으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