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0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당나귀는 말에 비해 몸집도 작고 다리도 짤 리 뚱 하며 긴 귀와 슬픈 눈, 입 언저리와 배가 희색이라는 신체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하며 충성심이 강하고 순박해 보이지만 우직한 힘과 고집이 세고 성격이 사나와 멍청한 꽤 돌이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팔려가는 당나귀’, '소금자루와 당나귀’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옛 이야기들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신약성경의 네 복음서 저자들이 모두 기록한 공통적인 기사는 오병이어의 기적과 예수께서 새끼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기사, 둘 뿐입니다. 갈보리 산 십자가를 향한 D-Day, H-Hour - 금요일 해지기전 시각을 맞춰 수 천 년 동안 잘 짜인 계획대로 움직이는 그의 발걸음은 늘 바쁘기만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마지막으로 입성하시던 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두 제자를 맞은 편 마을로 보내시면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고 하십니다. 영문도 모르고 순종하는 제자들 … 그런데 그가 어떻게 건너 편 마을에 자신이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 할 새끼나귀가 메어 있는 것과 지나가는 사람 중 누가 물을 질문을 아셨으며, 그가 만족 할 대답까지 아셨을 까요?

그렇습니다, 그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나귀들을 아셨을 뿐 아니라,

그 중에서 자신이 타고 입성하실 새끼 나귀를 미리 아셨습니다! 그 나귀의 주인을 아셨고, 바로 그때 딱 맞춰 지나가는 사람과 그의 관심과 질문을 아셨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그는 빌라도의 사형 언도와 자신이 땅속에 머무는 3일 동안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미리 사놓은 새 무덤에 머물다 부활 하실 것을 아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모든 것을 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이 세상에 오셨을 까요? 그 질문의 답은 그가 친히 말씀하신대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 (눅 19:10)입니다. 바로 잃어버린 여러분과 저를 찾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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