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8 헬리콥터 맘(Helicopter Mom)’들 의 진화

헬리콥터 맘(Helicopter Mom)’들의 진화

헬리콥터처럼 자녀들의 머리 위나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며 과잉보호하고, 자녀들의 일을 일일이 간섭하여 자녀의 인생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극성스럽게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어머니들을 '헬리콥터 맘(Helicopter Mom)’이라고 합니다.

'헬리콥터 맘’들은 조언자를 넘어 자녀들이 어떤 행동을 하던 무조건 허락을 받도록 강요 하며,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가 하면, 심지어는 자녀들의 진학할 학교를 일방적으로 정하고, 대학의 전공과목, 직장, 결혼 상대자 선택까지 자신의 권한으로 당연시하여 자녀들의 삶을 파괴하는 '폭격기 맘(Bomber Mom)’이 있습니다.

자녀를 대학에 보낸 '헬리콥터 맘'들은 그들의 치맛바람의 범위를 캠퍼스로 넓혀 등하교의 동반은 물론 수강신청, 성적관리, 교우관계 등을 간섭하고, 담당교수들과 면담도 마다하지 않고, 학교 시스템 까지 따지고 대드는 골치 덩어리 '캠퍼스 맘(Campus Mom)’들이 되기도 합니다.

군에 입대한 아들의 병영생활을 간섭하여 상관에게 부탁을 하는가 하면 훈련과 외박, 휴가 등을 직접 챙기고 수시로 휴대전화를 걸어 훈련에 지장을 주고, 부대 앞까지 진출하여 진을 치는(?) 왕 극성까지 발휘하는 '군대 맘(Solder Mom)’으로 진화해 갑니다.

직상생활을 하는 딸을 찾아가 회사 근처에 대기하였다가 퇴근 후 책상정리와 청소를 도맡아 해주고 직장상사에게 ’잘 부탁하는' 엉뚱한 배려도 자신의 몫으로 여기는 '오피스 맘(Office Mom)’이 되며, 결혼상대를 자신이 고르는 권한을 발휘하는가 하면 결혼 후에도 살림살이와 육아를 일일이 간섭하는 ’폭격기 맘'의 역 활을 계속한다고 합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행여 자녀들을 돌본다는 명분으로 그 머리 위나 주위를 맴도는 '헬리콥터 맘’이나 자녀들의 삶을 치맛바람으로 파괴하는 '폭격기 맘’은 아니신지요? 바울은 골로새서 3장에서 “어버이 된 이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을 격분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의기를 꺾지 않아야 합니다.” 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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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일, 마가복음 강해 (17), 군대 귀신들린 사람의 변화 (마가 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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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3일, 마가복음 강해 (16), 바람과 풍랑을 다스리는 종의 권세 (막 4: 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