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3 불가리아 소식 (긴급 기도요청)

서희범 선교사 소식 드립니다!

그 동안도 평안하셨습니까?!

저희는 주님의 은혜로 고국 방문을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도 건강 회복과 증진을 위하여 노력하는 중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각 교회들은 평안한 가운데 교우들의 열렬한 환영이 다시금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집은 오리 거위 닭들의 반갑다고 꽥꽥 거리는 환영의 소리가

이웃에게 부끄러울 지경으로 열열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생활은 많은 일들이 밀려 다시 분주하고 사역지 불가리아는 혼란과 격랑속에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듣기엔 터키당이 원내 교섭 단체를 만들어 종교법을 상정하여 개신교를 탄압 하려는것으로 알았습니다.그러나 자세히 알아본 내용은 한개 정당의 발의가 아니라 불가리아 국회 전체에서 종교법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유는 각 종교마다 사회에 혼란을 야기 시킨다.각종 이단들이 판을 치고 이슬람 테러 분자들의 유입과 테러 실행 교육 , 테러자금의 공급 또한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한 소위 사역자들이 미치는 좋지 못한 영향 등등 ,,,,

이유는 많고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이법이 통과 되면 완전 공산주의 시대로 회귀되며 결국은 인권 말살과 교회가 파괴되는 심각한 결과가 된다는 것 입니다.

어쩌다 불가리아에서 부터 이런 현상과 핍박이 시작되는지 정신이 아뜩 합니다.

대충 내용을 말씀 드리자면 2011년 조사를 근거로 하여 국민의 1%가 못되는 종교는 종교 행위를 못한다.

여기에 정교회는 78% , 이슬람은 13%, 천주교는 0.9%, 개신교는 각종 잡다한 이단까지 합쳐서 1.1%

그러므로 천주교는 아예 종교행위를 할수 없고,

국민의 10% 이상되는 종교는 사역자들에게 국가가 월급을 준다.

결국 정교회와 이슬람교는 국가가 지원하는 것이고 개신교는 핍박을 하겠다는 말이 됩니다.

각 종교는 외국인은 설교 할수 없다.

설교를 할 시에는 종교청에 세달전에 설교 내용까지 신고하여 허락을 받아야 한다.

어떠한 예배행위- 즉 기도 , 설교, 찬양, 권면 어느것도 할수 없다.

교회 건물이 있고 국가에 등록된 교회는 허락한다 ,

건물이 있지만 국가에 등록지 않은 교회,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는 허락지 않는다.

내국인이라 할지라도 문교부에서 인정한 정식 신학교 졸업한 사역자가 아니면 종교행위를 허락 않는다.

사역자 사례비도 국가에서 정한 금액 이상으로는 지불할수 없다.

외부에서 어떠한 후원금도 받으면 않된다.

받게될 경우 신고하고 조사받아야 하고 합당한 세금을 내야 한다.

허락받은 교회는 매년 재정을 국가에 보고하여야 한다.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개신교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국회 앞에가서 데모를 하고 있지만 워낙 수적으로 열세라 힘이 없고

그나마 감리 교회는 한발 물러섰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불가리아는 사역자가 거의 무인가 신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교회는 다 문을 닫아야 할 형편 입니다.

신학교로서 정식 인가를 받으려면 일반 대학 처럼 교양과목을 가르쳐야하고

자기네 종교만 가르쳐도 않되고 비교 종교학을 가르쳐 각 종교는 다 동일하다로 가르쳐야 된다고 합니다.

또 동성애는 죄가 아니다를 가르쳐야하고.

이 법은 거의 통과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도로 이 법 통과를 막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법을 막으시면 통과 되지 않을것 이고 허락하시면 통과 될 것입니다.

이 법은 막아야 합니다. 결국은 명분은 있다지만 교회 파괴 입니다.

이 법대로라면 각 교회는 다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 법을 어길 시에는 징역과 벌금 1만 레바 이상을 내야 한댑니다.

이게 있을수 있는 법 입니까?

결국은 무서운 핍박이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교사들은 사역을 할 수 없습니다. 입을 막아 손발을 묶어 놓는 법 입니다.

교단 설립도 않되고 종교 비자는 받기가 어렵게 됩니다.

평온하던 불가리아가 갑자기 이런 격랑속에 소용돌이를 치니 벼락이 떨어진 것이고

이 파고를 어떻게 넘어야 할지 정신이 아뜩합니다.

이 파고를 잘 넘고 견디고 핍박이라면 잘 견뎌야 하겠습니다.

이 어려움을 잘 견디고 승리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준비없이 당하니 지혜와 인내 믿음이 더욱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

비교적 선교사들에게 너그러웠던 불가리아가 다시 공산당 정권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그 사회가 어떤 사횐지 말만 들어왔지 체험을 못한 저희에게는 정신이 아득하고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이 사람은 이소리 저사람은 저소리 각각 들은 소리들을 하지만 서로 나그네끼리 하는 말들이니

이 법이 어느정도 진행되는지 이 법이 실행되면 어떻게 될건지

시민권을 신청하는 방법도 생각해 봅니다.

자국민이 되면 외국 인에게 적용하는 엄격한 감시는 피하고 방해없이 전도를 할수 있지 않겠나? 해서 입니다.

이런 형편에 쉽게 시민권을 내줄지 ,,,

시험도 보라 그럴테고 이거 저거 요구 사항도 많을것 입니다.

시민권을 얻어 자국민이 되면 좋을지 나쁠지 그것 또한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일터위에 늘 함께 하시옵소서~!

불가리아 그르맨에서 서희범 최순이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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