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7 용서는 이론보다 실기가 어렵습니다!
어느 조용한 날 베드로가 예수께 "선생님, 사람이 잘못을 하면 몇 번까지 용서해야 합니까?”고 물었습니다.
당시 유대교의 랍비들의 '용서는 3번까지 해야 한다.'는 Three Strike Out Rule을 배워온 베드로였기에 대답을 기다릴 여유도 없이 “일곱 번씩 용서하면 될까요? “하고 두 배도 더 넘는 새로운 Seven Strike Out Rule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께서는 '일흔 번씩 일곱 번’ 계산하거나 숫자로 따지지 말고 습관적으로 반복하라는 새로운 Rule을 선언 하셨습니다.
이론과 실기라는 용서의 과목의 이론은 쉽게 '패스'하지만 실기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낙방합니다. 그러나 용서를 하지 않으면 자신을 과거라는 교도소에 가둬 놓고 슬프고 아픈 상처를 문지르며 평생 분을 안고 살아갑니다. 기쁨과 행복 대신 분노와 복수심을 지글거리며 살아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분노와 복수심은 커져 삶은 점점 더 빈핍해 갑니다. 오래된 문제는 쌓인 분노를, 새로운 문제는 싱싱하고 생생한 분노의 교도소에 가둡니다. 만나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비판하고, 거칠고 공격적이며 부정적인 사람으로
변하며, 술 마약 담배 sex와 같은 죄의 습관들을 가져 스스로를 파탄에 빠뜨립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항상 고백하는 주기도문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를 위선으로 만들고,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태 6:14-15)라는 말씀을 불순종하는 죄를 범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용서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나를 사랑하여 나를 과거라는 교도소에서 나오게 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따지고 계산하고 자존심 챙기고 미워하지 말고 오늘 조용히 용서를 선언하십시오.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골 3:13) 하나님의 성령께서 기쁨으로 도우실 것입니다. 나만이 가진 용서의 교도소 열쇠, 나를 위해 대신 열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