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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매너리즘에 빠져서 -

 

교회에 오면 집에 가는 걸 잊어버리고 예배가 끝나도 그저 마냥 즐거운 성도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예배 시각에 '땅' 맞춰 예배당에 들어와 예배가 끝나자마자 축도와 함께 꼬리를 들고 '총알처럼'  달아나는 성도들있고-

자신의 문제뿐 아니라 일가, 친척,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서슴없이 이야기하는 성도도 있고, 자신의 문제나 신상에 대해서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 '크레이지', '크렘린'처럼 통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 당회나 재직 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부인에게 낱낱이 이야기하는 장로님도 있고, 전혀 이야기하지 않아 교회 일을 '광고시간을 통해서만 안다.'라는 부부도 주변에 흔하다.

다른 사람의 일에 적극적으로 간섭하는 '얌체족'도 있고, 아주 싹 관심이 없는 '무관심 파'도 있고. 

전도하려는데 준비도 기도도 없이 덤비다가 일을 그르치는 사람도 있고, 준비만 열심히 하고 나가지 않는 '갓 쓰다가 장파 하는' 사람, 결정이 너무 빨라 과속으로 비난을 받는 사람도 있고, 결정을 너무 늦게 내려 번번이 기회를 놓이는 '맨날 뒷 북만 치는 그런 사람도 섞여사는 세상.  

우물가에서 숭늉을 달라고 안달해서도 안 되고 '운동화 끈 묶다가 운동회 끝나는 경우'도 물론 안되는 건 마찬가지 -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로 금수저가 아닌 다이아몬드 수저로 세상에 왔으나 그들의 불순종으로 그 고귀한 권리를 잃고 만 안타가움을 보면서 나는 어떤가 가늠해 본다.

유대인도 아니고 이반 인도 아닌, 제3의 인종, 그리스도인 -

새로운 공동체, 유대인과 이방인 중에서 구원받은 백성들을 선택하셔서 실패한 이스라엘의 자리를 대신에 하게 하신 흑수저 출신의 다이야본드 수저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 -

이름하여 제3의 인종!

유대인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나 8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하듯, 그리스도인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석을 믿어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유대인으로써 사명과 임무, 의무가 있듯, 우리에게도 같은 것들이 있다.

그러나 그때 그들 처럼, 매너리즘에 빠져 왜곡되고 늘어 구불거리는, 늘어진 형태, 불명료한 구도, 양식적인 속임수 등으로 신앙의 본질이 흐리흐리해져 간다.

세상과 경계선이 없는 교회 - 물질 만능과 쾌락, 인본주의와 다신론, 타협과 타락, 부패, 무능, 자기만족 등…….

말라기를 통해서 하셨던 경고가 오늘의 현실처럼 떠 오른다.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말 2:17)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