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 그 고귀한 자세

우리가 받은 구원, 구속, 대속, 하나님과 화목, 칭의, 영화롭게 됨……. 등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내려 주신 것이며 (위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려 주심), 우리는 이 은혜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올려 드리는 것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 드림)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축복과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 주시는 것이며, 예배는 우리가 받은 이 축복과 은혜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예배의 모형들이 성경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우리가 잘 아는 요한복음 12장 1절로 12절까지 기록된 베다니 마리아에 관한 기사입니다.

십자가 처형을 며칠 앞두고 예수님께서 베다니를 마지막 방문하셨고 그곳에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분주한 잔칫날 마리아는 300데나리온 어치 인도산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닦자 향내가 집안에 가득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마리아의 모습에서 다음과 같은 예배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이 기사에서 마리아가 예수님께 질문하거나 어떤 대화를 나누었다는 기록을 볼 수 없습니다.

이날은 자신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값비싼 향수를 그리스도의 마지막 가는 길에 부어드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기도나 성경공부 혹은 교제의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의 만족을 구하는 시간이 아니고 그리스도 (하나님)에게 만족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둘째, 마리아가 ‘향유를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그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안에 가득하더라’라고 했습니다.

마리아의 이 자세,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는 머리털로 그리스도의 발을 닦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고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영광을 가장 낮은 자리까지 감추고 낮추었습니다.

예배는 우리의 영광: 학식, 경력, 출세, 성공, 부, 명예, 미모, 언변 술, 기타……. 등을 발아래 바닥까지 내리고 그리스도를 머리 위까지 높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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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마리아가 오랫동안 준비했던 향유, 일 년 치 품삯을 모두 모아야 살 수 있는 향유를 그날 남김없이 그리스도의 발에 붓자 향기가 집안에 가득하여 모든 참석자에게까지 향기가 번졌을 것입니다.

남김없이 모두, 다 부었습니다. 내가 쓸 것을 save 한 것이 아니라 모두 다 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whole heart, 신령과 진정으로, 전심으로 드리는 아름다운 찬양이나 감사는 예배에 동참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러면 마리야가 어떻게 이러한 아름다운 헌신을 할 수 있었을까요?

마리아는 그리스도께서 골고다로 향하여 가시는 마지막 길, 머지않아 못에 박힐 발, 그 죽음을 생각했을 때, 그것이 가능했습니다.

예배자는 우리에게 축복과 은혜를 선물로 주시기 위해서 희생되신 그리스도를 묵상할 때, 그가 받은 고난, 아픔, 외로움, 조롱, 멸시, 침 뱉음, 뺨을 맞음……. 등을 기억할 때 감격과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