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동풍(馬耳東風),

안녕하십니까? 서도권 목사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쏟아진 뉴스의 홍수 속에 한국에서 생후 16개월 된 어린아이의 죽음이 슬픔을 넘어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정은 이로 알려진 아이는 생후 7개월 만에 양부모에게 인계 된 후 9개월 동안 모진 학대로 온몸이 성한 곳 없는 상처투성이로 처참히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우리 모두의 아픔이며 슬픔 양 가슴이 떨려옵니다. 

 

교사와 의사 등이 무려 세 차례나 아동 학대 의심을 신고했지만, 담당 기관은 번번이 양부모에게 돌려보냈고 학대는 정도를 더 해 갔습니다. 

 

"배 피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었다."라고 증언하는 담당 의사의 진단,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 상태였고 이 정도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라는 응급실 담당의 의사의 소견도 마이동풍(馬耳東風), 말귀에 봄바람 스치듯 흘려버렸습니다.

 

태어난 친 부모에게서 버림을 받고, 입양해간 양부모에게서도 모진 학대를 받다 세상을 떠난 그 어린 생명.

 

더국 분노에 기름을 뿌린 것은 양부모가 신실하다는 기독교 지도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의 목숨, 어린이건 젊은이건 노인이건 가치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 16:26) 고 두 질문을 거푸 물으셨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