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4) 용수철이 쇠붙이를 찾아내듯 -

용수철이 쇠붙이를 찾아내듯 -

말라기를 읽으면서 계속 마음을 가라앉게 할 수 없는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의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은:

1.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2.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3.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4.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5.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까?

6.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고 묻고 있습니다. 

여기에 두 그룹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불평을 늘어놓으며 자신들을 합리화해 가는 절대다수의 사람들,

비록 소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하나님께 불평하는 사람들의 본보기는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매일 내려주시는 신선한 만나와 추라기를 먹으면서도, 길이 험하다고, 물이 없다고, 만나만 먹어 짜증 난다고, 고기만 먹으니 물리고 싫증 난다고, 짜증을 부리며 틈만 보이면 이집트로 돌아가자고 강탈을 부리거나 지도자를 위협했습니다. 

다수의 사람이 그랬습니다.

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사람들로, Self pity, self focus, self centered….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육신의 안락과 편안함을 위해서 모든 것을 아낌없이 희생시킵니다. 세상을 즐기며 틈만 나면 하나님과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소수의 사람이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살아갑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교회에 들어오기만 해도, 말없이 조용히 얼굴을 스치기만 해도, 잔잔한 큰 오래비나 나이 훨씬 많은 큰 누이처럼, 힘이 되고 격려와 용기의 샘에 생수가 솟아오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에, 자기에게 속한 이런 사람들을, 용수철이 쇠붙이를 찾아내듯, 친히 찾아내실 것입니다. 자기의 특별한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들과 같이 사랑하시며 돌보시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도 그날을 그리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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