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 불가리아 소식

환란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시는 좋으신 아버지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그동안도 주님의 은총속에 온가내 두루 평안 하셨습니까?!

저희도 주님의 보호와 기도해 주신 덕분에 평안 합니다.

여름이 되어 따가운데도 온역으로 긴장을 하며 지내서인지

이번 여름은 덥지도 않은것 같고 여름이 가는지도 모르고 어느새 가을이 되는것 같습니다.

청정지역 같은 이 불가리아도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며 주민들 왕래도 적고

여름이면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 형제 손주들 온 집안 식구들이 모여 기쁜가운데

떠들석하게 맛있는 바베큐 냄새와 기쁜 소리들이 울타리 밖으로 쏱아지는데

올해는 휴가를 조용히 보내는지 아니면 방문 자체를 포기했는지

이웃들의 움직임도 조용하게 여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불가리아는 아무래도 병원 시설이라든지 여러가지면에서 취약하므로

정부에서도 노력은 하는데 아픈 사람은 계속 늘어나며

저희가 속해있는 < 불라고 애버그랏 > 도는 위험 지역으로 선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위험지구 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있을수는 없어 조심하며 기도로 주님의 보배 피를 이마와 문설주에 바르고

예배당도 가고 체네비 공사장도 다녀오기도하고 비가 새는 선교관 지붕 공사도 하며

마당에 김장용 무 배추씨도 뿌리며 그렇게 여름을 지내고 있습니다.

1, 교회소식

예배당에 모일수 없던 제약이 풀리며 예배를 드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도부챠 교회. 고체델체브 교회. 그르맨 교회, 불가리안 교회 . 체네비 교회

우리가 돌보는 교회들은 감사하게도 아무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회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예배 드리러 오는 교우들이 좀 힘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2, 바이러스

무섭게 규제를 하고 조심을 하였지만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되고

고체델체브 읍내에 큰 봉제 공장도 환자발생 때문에 임시 문을 닫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보다 더 깊은 산골 지역 사도부챠 마을에서도 환자들이 발생하여

교우들에게 마스크를 써야 한다. 손 소독을 해라, 손을 자주 씻어라.

예배당에서도 앉는 거리를 띠우고 앉아라.

일일이 가르치건만 알면서도 그렇게 하는 교우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스크 쓰고 최선교사는 손에 흰장갑까지 끼고 모범을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 체네비 예배당 공사

처음 공사 시작은 언덕 1층 높이의 땅을 파는 공사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골조공사는 별 어려움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생각하기는 지붕공사까지 마치려 했는데 예상외로 공사비가 추가되어

건축비가 다 소진되어 지붕공사는 못하고 몆일 후에는 공사가 멈추게 되었습니다.

골조공사를 마치고 나면 유리창, 실내외 전기공사 , 타일, 화장실 등등

내장 외장 공사를 하여야 되는 순서 입니다.

그런데 지붕도 못만들고 공사가 멈추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는 여러가지 공정들이 남았습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우리 아버지께서 또 어떻게 일을 진행하실지

기도하며 바라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시작하신 분도 아버지시니 마치는것도 아버지께서 하실줄을 믿습니다.

그동안 기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어려움 없이 순적히 공사가 잘 진행 되었습니다.

계속적으로 공사비가 잘 채워져 준공 되기를 기도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4, 믿음 점검

여전히 지난달에 하던 고민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세상은 난리와 난리, 전쟁과 천재지변, 태풍까지도 어쩜 이렇게도 어지럽고 소란스러운지?!

참으로 힘든 시간들을 우리가 통과하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힘들고 소란하고, 너무도 갑작스럽게 세상이 힘들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 불가리아 사람들도 이제는 돈을 알아서 믿음보다 믿음생활은 뒤로하고

돈을 따라 다른 나라로 가족은 놔두고 떠나고 있습니다. 걱정 입니다.

외국에서 그들이 갈 예배당도 없고 주일을 지키기 위해 애쓸 믿음의 소유자도 별로 없다는 사실입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주님 오실 날이 점점 가까워 오는데 ,

주여~!! 그들의 믿음이 성장되고 하나님 자녀로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5. 미리암과 핀하스

미리암과 핀하스는 이스라엘 사람들 입니다.

그들을 만나게된 것은 작년 여름 선교팀을 이끌고 메테오라를 가서 만나게된 사람들 입니다.

그들은 한국도 방문하여 1주일을 지내고 온 경험도 있어서 서로 매우 반가워 했습니다.

그후 미리암과 1년이 넘도록 메일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주고 받는 소식은 평범한 이야기들 입니다.

양파가 갑자기 싸게 나와 양파를 많이 샀다는둥.

그 양파는 썰어서 얼려 두고 샐러드나 스프나 기름을 넣고 볶으면 좋다,

불가리아로 초청하니 핀하스와 불가리아도 한번 방문 하라는 둥.

이스라엘을 오라는 등등....

사실 메일을 보내는 목적은 전도하려는 목적 입니다.

눈치채지 못하게 아주 조심하며 열심히 메일을 보냅니다.

메일 끝부분에는 반드시 성경말씀 구약에서 한 구절을 적어서 보냅니다.

그리고 기도를 매일 열심히 아버지께 드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 우리는 비록 이곳에서 메일만 보내고 적은 기도를 드리지만

성령님께서 그곳에서 역사하시어 누구를 통해서라도 주님을 소개받고

하나님 자녀가 되는 복을 주시옵소서. 구원 받게 해 주시옵소서~!>

그러던중 핀하스가 지난 4월 뇌졸증으로 쓰러져 지금은 말을 못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침대에서 일어나 앉지도 못하는 그런 형편이 되었습니다.

너무 가엽고 불쌍합니다. 미리암은 고생을 엄청하고 있습니다.

핀하스와 그 가족들이 이일로 하나님을 찾기를 소원합니다!

생각 나시면 미리암과 핀하스를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선교사들에게 힘과 능력과 건강을 지켜 주시옵소서.

2, 양떼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시고 성장 시켜주소서.

3, 체네비 예배당 공사비를 주시옵소서.

4, 어지러운 대한민국 사랑하여 주시고 지켜 주시옵소서!

<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찌어다 .> 시편 96 ;8절

하나님 자녀된 것을 기뻐하며 어려운 이 시기에도 주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가리아 그르맨에서 서희범 최순이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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