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 불가리아 소식

그동안 주님의 보호속에 평안 하셨습니까?!

저희도 주님의 보호와 목사님과 성도님들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평안히 잘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여러달 겨울에서 봄이되며 또 여름이 되는 어간에 원치않는 온역으로 긴장을 하며 지내서인지

마음까지도 추워서 여름이 되는지도 모르고 어느새 여름이 되었습니다.

가끔 지인들로부터 오는 소식은 우울하다고 하는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청정지역 같은 이 불가리아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4월부터 전국적으로 개인 차량은 물론 공공 교통수단 운행도 중단되어

지방 사람들은 수도 쏘피아를 못가고 쏘피아 사람들은 지방을 못 다녔습니다.

정말 놀랜 것은 마을과 마을간 버스들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공공기관 시장 어디든 다 문을 닫고 폐쇄를 하였습니다.

생필품을 파는 마켓은 60세 미만의 사람들은 10시30분까지는 올수 없도록 하였고

예전에 사회주의로 돌아간것 처럼 무섭게 통제 하였습니다.

6월 15일부터 규제를 완화하였으나 이 산골 지역에서도 환자들이 발생하여

주일에 예배당 가는일 외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1, 교회소식

전국이 올 스톱한 가운데 각 교회들도 모일 수가 없어 공식적으론 모이지 못하고

사도부챠 교회는 교우들이 몰래 교회 식당에 모여 소리를 죽여가며 예배를 드렸고

체네비 교회는 사역자 플라맨 집으로 슬금 슬금 모여 예배를 드리고

그르맨 교회와 불가리안 교회도 형편은 마찬가지고 고체델체브 교회는 인터넷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 가운데 경찰들도 아닌척 하며 교회 주변을 맴돌며 감시를 하였습니다.

2, 바이러스와 생활문화의 변화

무섭게 규제를 하고 조심을 하였지만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되고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경제가 마비되니 여기 저기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온역은 언제 끝이날건지 너무 막연한 가운데 이제는 사람들도 지쳐서

실내에서 마스크 미착용시 벌금을 물리겠다고는 하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그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악수는 손을 흔드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3, 체네비 예배당 공사

이런 와중에도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1층은 마치고 2층을 올리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공사하는 동안 2층 본당이 들어가는 땅에 흙들이 무너져 내려 치워내고

방수 폐인트를 세겹으로 바르고 자갈을 넣고 바깥 외벽에 파이프를 넣어 하수도로 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땅이 비탈진 경사진 땅이기 때문에 벽은 벽돌로 쌓지못하고

옹벽을 치듯 콩크리트로 부어서 만들었습니다.

여러가지 공정중에도 우리 아버지께서 함께해 주시고 기도많이 해 주셔서

어려움 없이 순적히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4, 성도들 믿음 지키기에 대한 고민

참으로 힘든 시간들을 우리가 통과하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힘들고 소란하고, 너무도 갑작스럽게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사역자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가 맡은 양떼들의 믿음을 지키도록 해야하는지 우리의 고민이 있습니다.

점점 세상의 환경들은 신앙생활 하기에 힘든 조건으로 우리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믿음을 지킬까? 불과 반년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물밀듯 몰아 닦치고 있습니다.

<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정말 말씀대로 이런 날들이 파도가 밀려오듯 오고 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점점 가까워 오는것은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주여~!!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할수 없사오니 힘을 주시고 도와 주시고 지켜주시옵소서!

5,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무엇이든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게 없다>는 주님 말씀을 새겨가며

이 기회에 주님과의 대화, 사랑을 회복하며 지내니 견딜만하고

각 교회 교우들도 나름대로 잘 적응하여 다 평안 무탈한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6월부터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릴수 있는 자유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예배를 마친후 매주 최선교사의 인도로 은혜와 감사가 넘칠때까지 찬양을 부르고

기쁜 마음으로 생기를 얻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기도제목

1, 선교사들이 맡은 일 잘할수 있도록 힘과 능력과 건강을 지켜 주시옵소서.

2, 양떼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시고 성장 시켜주소서.

3, 체네비 예배당 공사 진행이 순적히 잘 되고 부족한 공사비를 채워 주소서.

4, 어지러운 대한민국 사랑하여 주시고 지켜 주시옵소서!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시편 52 ;8절

이 말씀으로 위로를 드리며 부디 어려운 가운데서도 강건하시고 승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불가리아 그르맨에서 서희범 최순이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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